설측교정, 메르스에도 학구열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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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측교정, 메르스에도 학구열 '활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7.07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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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설측교정학회 학술대회 전 세계 20여개 국에서 400여 명 몰려 '성황'

 

▲ 제6회 세계설측교정학회 (World Society of Lingual Orthodontics) 학술대회

제6회 세계설측교정학회 (World Society of Lingual Orthodontics 이하 WSLO)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WSLO는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오창옥 이하 설측치회)의 주관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400여 명이 참석했다.

WSLO는 올해로 개최 6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 2007년 제2회 대회와 이번 2015년 제6회 대회 모두 한국에서 개최돼, 설측 교정학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Evolutions and Revolutions in Lingual Orthodontics'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설측교정의 세계 트랜드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첫째 날인 3일에는 개회식 및 키노트 강연 Ⅰ,Ⅱ와 포스터 전시회가 열렸다.

특히, 둘째날에는 한국 키노트 스피커인 WSLO 창립멤버이자 설측치회 전 회장인 경희문 교수 등 6명, 프랑스의 Didier Fillion, 일본의 Kyoto Takemoto, 그리스의 Takis Kanarelis 등 해외 유명 연자들의 최신 설측교정 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이외에도 오럴프레젠테이션 및 갈라 디너쇼 등이 열렸다.

▲ WSLO 조직위원회

내년 4월 한일 조인트 미팅 준비 '박차'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설측치회 조직위원회(위원장 홍윤기 이하 조직위)는 지난 4일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WSLO의 경과 및 평가에 대해 브리핑 했다.

조직위는 지난 1년간 WSLO 학술대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윤기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 주제에 맞게 강연과 연자 섭외를 일찍부터 시작했다"며 "설측교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새로운 설측 브라켓, 이를 지원해주는 CAD/CAM 시스템과 골격성 고정원들을 접목시키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학술적 교류 뿐 아니라, 회원간 친목을 다지기 위한 갈라디너 쇼 등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홍윤기 조직위원장
또 "메르스 여파로 조직위 내부에서 대회 연기를 두고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조직위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권고안을 참석 예정자에게 메일로 발송 하는 등 많은 행사를 치러내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는 한국 메르스 확산에 대한 평가를 '경보'로 발령하고 '여행 및 교역 제한,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위 측 자료에 따르면 사전 등록은 했으나 불참을 밝힌 인원은 400여 명 중 24명에 불과했다.

조직위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홍 위원장은 "내년 4월에는 제3회 한·일 조인트 미팅 겸 제1회 아시안설측교정 미팅을 한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설측교정학계에서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한국과 일본의 조인트 미팅인 만큼 전 세계에 지켜보는 눈이 많다"며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8개국 21개 설측교정 전문 기자재업체가 참석자들에게 자사 최신 장비 등에 대해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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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아 2015-07-20 11:36:57
텅텅빈 강의실,,,, 외국인 강사들에게 너무 미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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