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학술대회 ‘국제대회로 한 단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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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치학술대회 ‘국제대회로 한 단계 도약’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5.09.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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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종합학술대회서…학술 프로그램‧ 기자재 부스 강화
▲ 테이프 커팅식에 참여한 내외빈 일동

인천광역시 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 이하 인치)의 대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한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이하 SCIDA 2015)’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 9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30여 개로 기자재 부스 규모를 확대하고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회원들에게 돌려주는’ 전시회로 거듭났다는 후문이다.

특히 SCIDA 2015 개최와 관련, 치과기자재산업협회 경인지부와 공동 개최로 진행해 해외 물류유통의 집적지인 인천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추후 SCIDA의 발전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임상‧보험‧임플란트 등 현장강의 ‘풍성’

▲ 현장강의 모습

이날 강연은 보철, 임플란트, 보험진료 등 현업에 종사하는 개원의들의 현장 진료에 도움이 되는 주제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치과 임상 트렌드를 반영한 것은 물론, 평소 자주 다루는 치료에 대해서도 필요한 내용을 짚어줬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오전 강의는 기술 습득을 위한 현장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1강의실에서는 김현민 교수의 ‘나에게 맞는 GRB 선택과 TIP 무작정 따라 하기’라는 주제로 임플란트 식립과 관련된 내용을 짚었다. 2강의실에서는 김평식 원장이 ‘Protaper next와 MTA filling' 사용 사례를 소개해 근관충전 시도의 장단점을 공유했다.

3강의실에서는 장성욱 원장이 'MTA의 이해와 활용’이란 주제로 핸즈온 세미나가 진행돼 MTA의 올바른 활용법을 익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오후 강의는 임플란트, 근관, 보철, 보험, 부식치아 치료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1강의실에서는 신주섭 원장의 진행으로 ‘보철치료 시 연조직에 대한 고려’라는 주제로 보철치료 시 주의점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2강의실에서는 ‘근관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근관-치주 복합 병소의 해결’이라는 주제로 최용훈 교수의 강의가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50여 업체・130여 개 부스…업체 부스 성황

▲ 독특한 컨셉으로 운영된 치과 기자재 부스

행사 당일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 볼룸 2, 3층에서는 총 50여 개에 달하는 업체 부스가 참가해 다양한 치과 기자재를 선보였다. 전시 업체 중 카지노 컨셉의 부스를 선보이는 등 참신한 시도도 여럿 보였다. 또한, 참가자들 대상으로 3만 원 상품권이 지급돼 회원들이 양질의 치과 기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 측은 “이번 행사의 규모를 키운 이유는 인천의 지리적 측면 때문이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데다가 인천대교가 놓여 있기 때문에 치과 기자재 수출입 면에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유리하다. 때문에 수출업체들 입장에서는 인천 지역에서 학술대회가 활성화됐으면 하는 의견이 있었다”며 기자재 부스 강화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미얀마 치과의사회와 MOU 체결 ‘국제 교류의 장 마련’

▲ 미얀마 치과의사회와의 MOU 협약식

이날 인치는 봉사활동으로 교류를 지속해온 미얀마 치과의사회(이하 MDC)와 MOU를 체결해 국제 학술대회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MOU는 해외 봉사활동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MDC와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미얀마에 진출해 한국의 치과 기자재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MDC 측에서는 MYO WIN MDC 차기회장과 KHIN MAUNG 총무이사, 장애인 진료 공부를 위해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연수를 받는 NWAY NWAY KHINE 선생과 더불어 한국 대학에서 유학 중인 미얀마 학생 4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임상교육 진행 및 봉사활동 활성화 등 양국 간 상호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동의했다. 인치 이상호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얀마 치과계를 지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미얀마와 지속적 관계를 맺기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호 회장의 인사말에 MYO WIN MDC 차기회장이 미얀마 전통에 따라 고마움에 대한 답례로 선물을 전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NWAY NWAY KHINE 선생은 연수를 마치고 미얀마에서 장애인 진료활동에 매진하는 등 한국과의 교류를 통한 역량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 전시부스 전경
▲ 전시 참가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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