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선수술교정학회(회장 황현식 이하 선수술교정학회)가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았다. 더불어 지난 13일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연례 학술대회가 열려 선수술 분야의 우수한 학술성과가 공유됐다.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학술대회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행사기간을 하루로 줄여 강연 위주로 진행됐으며, 임상자유연제와 포스터, 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인트 심포지엄에서는 ‘선수술 교정술식의 최적화와 문제해결’이라는 주제로 총 4명의 연자가 발표에 나섰다.
먼저 서울대학교 구강악안면외과 최진영 교수가 ‘성공적 결과를 위한 교정의-외과의간 협진전략’이란 주제로, 스마일 위드치과 백운봉 원장이 ‘하악 Spacing의 선수술 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문기 교수가 ‘최적의 결과를 위한 선수술 방법에 대한 고려-3D 모델링의 이용’에 대해 발표했으며, 스마일 어게인치과 이장열 원장이 ‘선수술 교정에서의 술후 변화 및 그 대처방안’에 대해 설명해 생생한 현장경험을 전했다.
이밖에 임상자유연제 시간에 각 치과대학 별 선수술 교정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2017년 세계수술교정학회 학술강연 개최키로
한편, 이날 선수술교정학회 황현식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하고 오는 2017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COEX에서 세계수술교정학회 학술강연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해당 학술강연을 계기로 세계수술교정학회(WSSO)를 출범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행사 취지와 관련해 “수술교정이 전문화된 분야임에도 전 세계적으로 수술교정을 특화시켜 학술대회를 열 기회가 없었다”며 “저희가 주축이 되어 학술대회를 준비함으로써 이를 계기로 해당 학회가 소사이어티의 개념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행사 준비를 연자섭외 및 웹사이트 오픈, 웹사이트를 통한 추가 연자 모집 등 전 세계 선수술 분야의 학문적 업적을 남긴 권위자들을 초청해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황 회장은 “이같은 학술활동을 통해 우리 선수술교정학회의 국제적 위상이 제고되는 것은 물론, 더욱 많은 환자가 선수술 교정의 혜택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17년 학술대회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