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치의학' 커리큘럼 표준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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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 커리큘럼 표준안 만든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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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내년 교과과정 반영 추진

우리 사회가 향후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년치의학'의 중요성도 갈수록 증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11개 치과대학 교과과정에 '노년치의학'과 관련된 커리큘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그나마 서울 치대가 3학년 2학기 과정에 '노인치과학'이라는 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등 몇몇 치대에서 '노년치의학' 관련 과목을 다루고는 있지만, 그 내용도 천차만별이다.

이에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승우 이하 학회)가 '노년치의학' 커리큘럼 표준안 마련에 나섰다. 아울러 내년 각 치대 정규 교과과정에 '노년치의학' 과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학회는 지난 21일 오후 6시 경희 치대 지하강당에서 2005년도 하계 학술집담회 및 임원 워크샵을 개최하고, 표준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워크샾에서 경희 치대 박준봉 교수는 '치대·치전원에서의 노년치의학의 정규 교과목화에 관한 사례 분석' 주제발표를 통해 정식 교과목화를 위한 연구과제를 제시했다.

▲ 경희 치대 박준봉 교수
박 교수는 "일본의 예 등을 참고했을 때 노년치의학은 모든 과목을 다 이수한 이후 맨 마지막에 배치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교과목 작성순서, 목적, 구체적인 과목 내용 등 표준안을 만들어 각 치대 4학년 과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에 따르면, 노년치의학은 ▲고령자의 이해 ▲(고령자의)악안면 구조학적 이해 ▲구강생물학적 이해 ▲분야별 치료 이해 ▲임플란트의 이해 순으로 진행돼야 한다.

또한 커리큘럼 내용은 ▲노화의 생물학(해부학) ▲(노화의) 사회학 및 정신세계(정신과) ▲전신질환1(소화호흡계) ▲전신질환2(심혈관계) ▲감각기관 ▲중경과 구강조직반은 ▲식이와 영향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박 교수의 발표에 앞서 서울 치대 고홍섭 교수의 '노인의 구강건조증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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