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종합학술대회 '매년 개최'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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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종합학술대회 '매년 개최'는 무리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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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와 이해 상충…치의학회 독자 대회 치루기로

대한치의학회(회장 안창영 이하 치의학회)가 21개 분과학회 장들의 결의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사회에 제출한 '치협 종합학술대회 매년 개최'에 관한 건이 지난 16일 치협 제4차 정기이사회에서 부결됐다.

치의학회는 "치협의 위상 강화를 위해 현행 3년에 1번 개최하게 돼 있는 종합학술대회를 매년 치러야 한다"며 "당장 2006년도에 치협 주최의 종합학술대회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 치의학회 안창영 회장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서는 "각 시도지부의 학술대회가 거의 매년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부의 이해와 상충되는 등 여러 가지로 무리가 따를 것"으로 판단, 부결된 것이다.

실제 인치와 경치가 같은 해를 피해 2년마다 1번씩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서치의 경우도 '매년 개최의 내부적 요구'에도 불구 치협 종합학술대회 개최를 감안해 SIDEX를 2년마다 1번씩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부결에도 불구, 치의학회는 내년 단독 종합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할 전망이다.

안창영 회장은 "치의학회가 위상에 맞는 제대로 된 활동을 하기 위한 재정 확보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라며 "치협 종합학술대회가 열리지 않는 공백 2년은 치의학회 단독의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의학회는 이미 '2006년 종합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내부적 합의를 이룬 상태며, 법제이사와 국제이사, 정보통신이사를 신설하고 정기협의회와 정기이사회를 매월 개최키로 하는 등 종합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내부 역량 확보도 해놓은 상태다.

한편, 치의학회는 지난달 21일 열린 임시분과학회협의회에서 "1차적으로 치협이 매년 개최를 추진하고, 부결될 경우 치의학회 단독의 대회를 추진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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