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뜻이라면 2008년 직선제 도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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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뜻이라면 2008년 직선제 도입하겠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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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강령도 치협 대의원총회에 안건 상정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수구, 이하 서치)가 지난달 28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치과의사 윤리강령 제정과 직선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문제 등을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구 회장과 김성옥, 한만형, 최남섭 부회장 그리고 이원균 공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수구 회장은 집행부 출범 2년 동안의 최대 성과로 “장애인진료센터설립과 치아의 날 걷기 행사 등으로 치과의사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을 새롭게 바꾸어 낸 것”을 꼽고 “이후에도 봉사하는 치과의사 상을 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1년 동안의 주력 사업으로 ‘광중합레진 급여화 문제’를 꼽고 “현재 복지부에서 책정한 520억의 예산으로는 광중합레진 급여화가 불가능한 현실인 만큼 건강보험재정을 확충할 수 있을 때까지 이를 연기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치아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걷기 대회를 올해는 더욱 확대해 4~5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회로 만들겠다”면서 “미완성 공약인 북경시 치과의사회와의 자매결연도 올해는 적극 추진해 3년의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성옥 수석부회장은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치과의사 윤리강령 제정문제에 대해 “기존의 치과의사 윤리선언이 추상적인 선언만 담고 있어 이를 구체화한 윤리강령과 윤리지침을 새롭게 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서치 총회를 통해 새로운 윤리선언과 윤리강령 초안을 만들어 오는 4월의 치협 대의원총회에 이를 포함한 새로운 윤리지침까지 만들자는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직선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 문제에 대해서도 “젊은 회원들의 경우 직선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같다”면서 “우선은 전체 회원들의 의사가 중요한 만큼 설문조사를 통해 최소한 80% 이상의 회원들의 뜻을 취합하겠다”고 밝혔다.

▲ 서치 이수구 회장
이어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직선제를 원하는 회원들이 대다수라는 판단이 선다면 2005년도 총회에 안건을 상정해 2008년도 선거 시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수구 회장은 “선거제도에 대한 회원들의 여론조사는 올해 중으로 반드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현재의 대의원제도도 회원들의 이해를 반영하는 대의성의 측면에서 많이 부족한 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의 연구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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