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와 중국치과교정학회(Chinese Orthodontic Society, 회장 Yanheng Zhou)는 지난 4일 제14회 중국치과교정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은 김태우 회장이 세운 학회 ‘국제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정학회는 지난 2년 동안 학술대회 국제화를 위해 영어‧일어‧중국어 3개 동시통역, 학술대회 안내와 초록집을 전부 영어로 제작하는 등 외국인 참가자의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2016년도 학술대회의 주요 강사와 프로그램을 확정짓고 영문안내서를 제작해 해외 학회를 돌며 홍보를 시작했다.

이번에 MOU를 맺은 중국교정학회의 경우,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더불어 회원 수만 4천명을 훌쩍 넘겼으며, 170개 이상의 치과대학에서 교정학 교육이 진행되는 등 향후 중국교정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태우 회장은 이번 중국교정학회 연례학술대회에 연자로 참여해 ‘미니 임플란트를 이용한 개방교합의 치료 기법’을 강연했으며, 중국 치과의사들이 임상교정기술을 배우기 위한 요구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MOU체결식에는 교정학회 국제위원장 국윤아 부회장, 국제담당 정동화 이사가 동행했으며, 오는 18일에 개최되는 일본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내년 학술대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2016년 교정학회 학술대회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Exploring the future'를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은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