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맞춤형 치과치료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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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맞춤형 치과치료 전략 제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11.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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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고령환자 일반 치과질환에 대한 치료 노하우 공유…“100세시대 치과치료 패러다임 변화 필요”
▲ 2015년 대한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고령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치과질환과 이에 대한 치료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정재헌)는 지난 7일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6층 강당에서 ‘2015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2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그냥지내시죠”라고 말씀하시나요?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치료전략의 변화’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령자를 위한 직‧간접 수복치료, 치아우식, 미백, 크랙에 대한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먼저 연세대학교 치과보존과 박성호 교수가 ‘고령자를 위한 직접 수복치료의 정석’을 주제로 고령자에게서 나타나는 구강내 변화에 대해 짚고, 저작기능 향상을 위한 구강관리 방법에 대해 강연 했으며, 이어 경희대학교치과보존과 최경규 교수가 ‘고령자를 위한 간접 수복치료의 솔루션’이란 제목으로 간접수복을 위한 접착제의 올바른 선택기준과 임상적 고려사항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이어 조선대학교 예방치과학교실 이병진 교수가 ‘고령자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우식, 어떻게 해결하나’를 주제로 노령층 치아우식의 특징과 관리법, 술식 등에 대해 강의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보존과 김신영 교수가 ‘60 is the new 40! 고령자의 미백치료에서 고려할 점’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씹을 때 아파요, 고령자에게서도 많이 나타나는 금이 간 치아’를 주제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보존과 양성은 교수가 고령자의 크랙 치료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학회 정재헌 회장은 “다가오는 100세 시대의 치과치료 패러다임에는 반드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관련 연구, 교육 및 진료법의 개발은 우리 치과계 모두에게 부여된 막중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년치의학회는 내년 2월 28일 제8기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과정을 개최한다. 시니어구강관리전문가 과정은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고령자 진료에 관여하는 전문가들과 정보 공유 및 고령자 건강증진을 위한 종합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인환자에 대한 치과치료 지침 개발이 학회의 역할

▲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단 및 임원진

노년치의학회 회장단 및 임원진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도입이 확정된 장기요양시설 치과촉탁의제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정재헌 회장은 “촉탁의에 치과의사가 포함된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또한 방문진료에 대한 고민과, 단순히 치료를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전신질환 관리를 기반으로 한 구강관리 모델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근 부회장은 “치과촉탁의제는 개원의에게 치과의료의 공공성을 지닌 새로운 비지니스모델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현재 학회가 운영하고 있는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접목해 촉탁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방안 등을 다각도에서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년치의학회는 내년 중으로 고령환자의 치과치료 등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이 담긴 노인치과학 교과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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