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R, 한국 치의학 연구의 잠재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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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R, 한국 치의학 연구의 잠재력 점검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1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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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ADR 서울대회 개최 앞서 국내 치의학 연구 성과 점검…기초분야 생체재료학 3D기술 다뤄
▲ KADR 제34회 학술대회 및 총회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이하 KADR 회장 구영) 제34회 학술대회 및 총회가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KADR Spotlight on Dental Hallyu(韓流)’란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내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치과연구학회(이하 IADR)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초전으로 미래 연구 가치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먼저 특강에는 세계적인 치의학 연구 분야 석학들이 초청돼 강연을 펼쳤다. 먼저 IADR Jukka Meurman 차기 회장이 ‘Oral infections and general health'를 주제로 구강감염과 전신적 건강에 대해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IADR 일본지부 Keiji Moriyama  교수가 ’Therapeutic effect of nanogel-based delivery of soluble FGFR2 with S252W mutation on craniosynostosis'를 주제로 아퍼트 증후군 치료에 있어서 두개골 조기 유합에 돌연변이와 가용성 FGFR2의 나노겔 기반 전달치료의 효과에 대해 강연했으며, IADR 중국지부 Zhongchen Song 교수가 ‘The role of EMPs in Periodontal Regeneration'을 주제로 치주조직 재생술에 있어 EMPs의 역할에 대해 강연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최신 치의학 연구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초 및 임상 치의학 관련 연제들이 심포지엄 형식으로 6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각의 심포지엄은 ▲세션Ⅰ. 구강질환의 감염과 면역 ▲세션Ⅱ. 타액선 ▲세션Ⅲ. 골과 건강 ▲세션Ⅳ. 구강조직재생에 관한 생체재료 공학 ▲세션Ⅴ‧Ⅵ. 임상치의학을 주제로 펼쳐졌다.

정진 학술이사는 “생체재료와 3D 기술 관련한 중개 치의학 분야 연제는 임상응용에 한 층 더 가까워진 국내 치의학 분야의 연구 잠재력을 보여줬다”면서 “최신 분야 및 미래 투자가치가 높은 분야를 다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구연발표를 통해 선정되는 범호신인학술상과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존슨앤존슨상’ 경연이 진행됐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IADR Hatton Award 경연, IADR 일본지부 학술대회 및 IADR SEA Division 주최 경연에 한국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졌다.

범호신인학술상 및 IADR Hatton Award 한국대표로 단국대학교 이정환 학생이, IADR Hatton Award 한국대표로 고려대학교 송인석 학생이, IADR 일본지부 학술 경연대회 한국대표로 서울대학교 이윤선 학생이 선발됐다.

또 존슨앤존슨상 기초분야에는 원광대학교 김태균 학생, 임상분야에는 부산대학교 김소연 학생이 수상했으며, 이들은 내년 IADR SEA Division 학술대회 Joshep  Lister Award 경연에 참석할 자격을 얻었다.

한편, KARD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미래 치의학 연구 개발 어젠다 설정’을 주제로 패널토의를 진행했으며, 치의학 연구에 대한 국가 지원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KADR) 회장단 및 이사진

IADR 서울대회 통해 ‘덴탈 한류’ 일으킬 것

KADR 집행부는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16년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ADR 학술대회에 관해 브리핑했다.

▲ 구영 회장

먼저 구영 회장은 “IADR은 WHO, FDI와 연계해 치의학 연구를 통해 인류의 구강보건 향상에 애쓰는 조직이며, 특히 학술대회는 치의학연구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라고 소개하면서 “KADR은 내년 IADR 서울대회를 통해 한국 치의학의 학문적‧산업적 위상을 널리 알리는, 이른바 ‘덴탈 한류’를 일으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지난 4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 총회에서 ‘IADR 서울대회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며 “아울러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보수교육 점수 부분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IADR 서울대회는 ‘IADR 세계대회 및 제3회 IADR AsiaPacific, 제35회 KADR 학술대회’를 공식 명칭으로 내걸고 동시 진행할 방침”이라며 “개원가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임상부분 연제를 균형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손호현 차기회장도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기초와 임상분야의 큰 흐름과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또한 치과대학‧치전원‧전공의들에게는 전세계 치의학분야의 석학들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꾸려져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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