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지식 전달하는 ‘학술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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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적 지식 전달하는 ‘학술의 장’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5.11.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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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합치과학회 추계 학술대회 열려…AGD 제도권 진입에 주력‧심포지엄 개최 예정

각 분야의 치과 임상지식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학술의 장이 열렸다.

대한통합치과학회(가칭)는 지난 5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AGD 자격증 소지자인 학회 회원들에게 유용한 통합적 임상지식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총 3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 trouble shooting’이란 주제로 진행된 본 학술대회에서는 ▲ 수련의‧회원 구연 발표 ▲ 본 강연 ▲ 포스터 전시 및 시상 ▲ 우수학술논문상 시상 등이 진행됐다.

본 강연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근관치료와 Crack tooth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연세 휴치과 김현기 원장은 ‘Trouble shooting: 근관치료 실패의 원인분석’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근관 치료 실패 시 요인으로 근관 내 감염, 치관부 미세누출, 수직 치근 파절 및 천공이나 기구 파절 등의 원인을 짚었다.

또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보존과 김신영 교수는 ‘Trouble shooting: Crack tooth: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Cracked tooth의 진단 및 치료방법에 대해 고찰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박정철 교수가 ‘From the INICISIO, BACK tto the SUTURE’이란 주제로,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 김성태 교수는 ‘Peri-implantitis 치료: 우리가 지금 잘 하고 있는걸까?’라는 내용으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한편, 임상 지식뿐만 아니라 개원가에서 꼭 필요한 의료경영 강연 또한 마련돼 청중의 주목을 받았다. KS 의료경영연구소 민경석 대표의 ‘절세를 위한 세무전략과 노무관리 방안’에서는 소득률 관리나 매출 및 경비관리, 재고관리 등 병원 현황 파악에 필요한 세부 경영 매뉴얼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유용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AGD 제도권 진입을 위한 노력 기울일 것

▲ 좌 김기덕 회장 / 우 윤현중 교수

이날 대한통합치과학회 김기덕 회장과 대한치과의사협회 AGD 위원장인 가톨릭대 윤현중 교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의 취지와 AGD가 나아갈 방향성을 언급했다.

김기덕 회장은 “개원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임상문제 해결 방안을 모아 시리즈 형식으로 학술대회를 진행 중”이라며 “보존, 보철, 치주, 교정 등의 문제와 관련해 1차 진료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AGD 수련제도가 정식 전문과목으로 지정되지 않는 것에 대해 “AGD 자격증 소지자 전원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AGD의 제도권 진입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중 교수는 “학회는 소수개방을 고집하거나 다수개방을 원한다든지 하는 여부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는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얼마 전 해외 수련자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제한이 위헌이라는 헌재 판결에 따라 국내 기수련자의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제한 또한 합헌이라 보기 어렵다”며 “소수를 고집하는 분들의 근거가 약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임을 언급해 다수개방안을 지지하는 듯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학회는 ‘AGD 수련제도 2006년 시작 10년의 평가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백양로 지하 헬리눅스 홀에서 진행되며,  AGD 수련 교과과정 소개 및 수련과정 확대 방안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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