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윤리교육 할 『치과의사학 교안』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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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윤리교육 할 『치과의사학 교안』 발간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12.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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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어 올해 2차 교안 발간…치과의사학부터 치의학의 사회‧윤리적 측면까지 다뤄
▲ 공직치과의사회 임원진 일동

차세대 치과의사들이 인문‧사회적 이해와 비판적 사고,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전문직업인으로서 사회와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한 『2차 치과의사학 교안』이 완성됐다.

공직치과의사회(회장 김형찬 이하 공직치)는 지난 5일 개최된 제4회 종합학술대회 기자 간담회에서 ‘2차 치과의사학 교안’ 발간 소식을 알렸다.

치과의사학 교안 제작 사업은 지난 2011년 전국의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치과의사학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이 ‘치과의사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교수협의회’를 발족하고 7차례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지난 2012년 1차 교안을 발표했으며, 이후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이번에 2차 교안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2차 교안은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박준봉 이하 치의학회)와 공직치의 2015년도 학술연구비 지원으로 제작 됐으며, 지난 1차 교안에서 제외됐던 ‘윤리’부분을 추가했다. 이번 2차 교안은 공직치를 통해 전국 11개 대학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형찬 회장은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조선대 의전원생 폭행사건을 언급하면서 “공직에 있는 교수의 역할은 학생 윤리교육에 있다”며 “치과계 내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에 대해 학생 때부터 교육해야할 필요성에 공감해 윤리부분을 강화해 2차 교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책에서는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치의학의 역사를 총 망라했으며, 학생들에게 과거에 대한 성찰을 통해 올바른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각 대학에서 교재로 잘 활용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교안을 들고 설명하는 김형찬 회장

치의학회 박준봉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치과의사학이란 치의학과 유관한 역사를 이해하여 보다 발전된 치과의료를 구축해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정의와 목적으로 한다”며 “이 교재를 통해 치의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우리사회의 건실한 의료를 세우는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며 교안의 의미를 강조했다.

『2차 치과의사학 교안』은 ▲1장 치의학의 역사, 치의학 역사 연구 방법론과 교육목표, 질병과 몸의 역사 ▲2장 의학 및 치의학의 발상, 고대문명과 치의학, 고대 근동지역‧미대륙‧극동지역‧그리스로마의 치의학 ▲3장 종교지배하의 치의학, 중세초기, 이슬람‧중세후기 서유럽‧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치의학 ▲4장 자연과학으로서의 치의학의 성립, 서양 근대 해부학과 치의학, 16세기~18세기 서양 치의학, 근세 조선 치의학 ▲5장 19세기 서양의 치의학, 19세기 의학의 특징, 19세기 전‧후반의 서양 치의학, 초기 미국, 치과의사단체‧치의학교육‧윤리와 영리, 근대 공중구강보건의 시작 ▲6장 20세기 치의학의 전개, 이론과 실천으로서의 의학과 치의학의 전개과정, 전문과목의 성립, 장비 발전과 임상술식의 발전‧연구, 치과전문직의 형성과 도전, 한국 근대 치의학의 도입과 발달, 일제 강점기의 치의학, 한국 현대 치의학 ▲7장 21세기 치의학, 한국 탈근대 치의학, 의료법과 치과의료법‧의료보험의 변천사, 구강보건관련 국제기구와 구강보건제도, 현대 치과의료전문직의 역사로 구성돼 있다.

집필진으로는 ▲조선대 김병옥‧권훈 교수 ▲연세대 이주연‧이한수 교수 ▲부산대 강신익‧유미현 교수 ▲강릉원주대 박호원 교수 ▲서울대 이병태‧신재의‧조영수 교수 ▲전북대 박병건 교수 ▲전남대 최홍란 교수 ▲원광대 이흥수 교수 ▲경희대 박용덕 교수 ▲경북대 최연희 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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