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무상의료 지금 ‘가능’ 대국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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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무상의료 지금 ‘가능’ 대국민 홍보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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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8대 법률개정안 발의, 지도부 전국 8개지역 순회

▲ 전국 순회에 나선 김혜경 당대표와 천영세 원내대표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민주노동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 무상의료 관련 8대 법률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인 민주노동당은 지난 6일부터 내일(9일)까지 김혜경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과 의원단 전원이 나서 충남, 전남, 광주, 충북, 대전, 인천, 울산, 경남, 전북 등지를 순회하고 무상의료 관련 입법의 필요성을 직접 홍보하고 나섰다.

전국 순회를 통해 각 지역의 국민을 직접 만나 8대 무상의료관련 법률개정안을 설명하고, 노동자ㆍ서민 등 국민들의 힘으로 이번 국회에서 입법화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인 것이다.

이를 위해 민주노동당은 순회 첫날인 지난 6일 김혜경 대표와 현애자 의원, 유선희 최고위원이 충남 지역을 방문해 천안의료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인 무상의료 사업의 본격 시작을 대내외에 공표한데 이어 천안의료원장과 단국대의료원장, 홍성의료원장 등을 만나 이번 정기국회에 입법발의할 무상의료 관련 8대 법안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어 둘째날인 7일에는 하연호 최고위원과 단병호 의원이 전남 지역을, 김미희 최고위원과 천영세 의원이 광주를 각각 방문하고 병원장 면담과 보건의료인 및 환자 대상 강연회 등을 진행한데 이어, 천영세 원내대표가 광주시장을 면담하고 광주시에 무상의료와 관련된 대책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오늘(8일)은 최고위원과 의원 8명이 짝을 이뤄 충북, 대전, 인천, 울산 등 4개 지역을 방문(충북 최규엽 최고위원과 이영순 의원, 대전 김종철 최고위원과 최순영 의원, 인천 박인숙 최고위원과 현애자 의원, 울산 이용식 최고위원과 조승수 의원)해 환우대상 강연회, 기자회견, 병원장 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일(9일)은 주대환 정책위의장과 권영길 의원이 경남 지역을, 이영희 최고위원과 심상정 의원이 각각 전북 지역 방문에 나서게 된다.

▲ 지난달 29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민주노동당의 8대 무상의료 관련 개정법률안을 발의 기자회견 모습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노동당은) 지난 5월 당내에 무상의료ㆍ무상교육ㆍ부유세 운동본부를 발족한 이래 병원 방문과 예산쟁취 결의대회, 공청회 개최 등 원내외에서 활발한 무상의료 실현 활동을 전개한 끝에 지난달 29일 드디어 8대 무상의료관련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면서 “이번 순회를 통해 각 지역별 특성과 요구에 맞게 실천적으로 무상의료 입법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며, 또한 100만 명을 목표로 한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범국민서명운동’도 전국적으로 본격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현애자 의원이 ‘건강보험 흑자분으로 암 질환 무상의료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대정부 질문을 한 이후, 보건복지부와 열린우리당이 오는 2007년까지 암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53% 줄이고, 2008년까지 건강보험 급여율을 70%까지 높이겠다는 로드맵을 내놓았다”면서 “지금까지 ‘먼 훗날’의 일처럼 여겨지던 무상의료가 현재 수준에서도 이미 가능하며, 오히려 여타 국가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점을 강조해 ‘하면 된다’ 는 전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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