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추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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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추진 ‘총력’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3.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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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인식 제고 위한 대국민 홍보 및 보수교육 강화하기로…윤리위 운영 등 조직 강화 시도
▲ 제35차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는 지난달 27일 서울 그랜드힐튼서 제3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치과위생사의 의료인화를 본격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치위협은 치과위생사 인식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총회는 전체 대의원 150명 중 출석 117명으로 성원됐으며, 2015년도 사업보고‧감사보고‧결산보고‧추가경정예산내역이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2016년도 사업계획안‧예산안‧정관개정안 역시 원안대로 의결됐다.

주요 사업계획으로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추진을 제외하고 ▲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윤리위원회 운영 ▲회원증카드 사용 활성화 ▲치과위생사 처우 및 업무실태 등에 관한 조사연구 ▲인터넷 신문 발행 ▲방송 및 포털 홍보 ▲면허신고 홍보 ▲보수교육 평가단 운영 강화 ▲‘치과위생사와 함께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 ▲협회 창립 40주년 대비 홍보물 개발 등이다.

또 면허 미신고자 및 비회원에 대한 치위협의 계획을 묻는 질의도 이어졌다. 이에 문경숙 회장은 “재작년부터 의료기사 면허 신고제가 시작됐다. 그러나 의료기사는 협회 당연가입도 아니고 보수교육도 마찬가지”라며 “치과위생사가 의료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먼저 제대로 된 의료보조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회장은 “이를 위해 보수교육을 강화하고, 보수교육 의무를 위한 법안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마쳤다”며 “아울러 윤리위 운영을 통해 조직 강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보건회 허선수 회장은 보건소 인력 및 학교구강보건실 등 공중구강보건분야에서의 치과위생사의 활동이 제도화 돼야 함을 피력했다. 허 회장은 “전국 8천여 개의 초등학교 중에 최소한 5천여 개의 초등학교에 구강보건실이 설치된다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공직 치과위생사의 위상도 견고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위협은 지난해 보다 8천 8백여 만원 증가한 106억원을 2016년도 예산으로 잡고,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추진 및 치과위생사 인식 제고를 위한 대외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 제35차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

또 이날 총회에서는 19대 감사 및 총회의장 선출이 진행됐으며, 감사로 서울회 권정림 회원이, 총회 의장으로는 서울회 정순희 회원이 선출됐다.

한편, 이날 총회 개회식에는 치위협 한재희 고문, 김종열 자문 등 내빈과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협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춘길 회장,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이용식 회장,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수구 이사장, 스마일재단 나성식 이사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정재숙 부회장 등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문경숙 회장

문경숙 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치과위생사들이 최 일선에서 국민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인임에도 불구하고 법제도의 모순으로 인해 업무범위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서 “치위협은 의료법 개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모든 역량을 총동원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회장은 “이를 위해 우리 치위생계의 자구적 노력도 필요하다”며 “시대적 변화에 부합하는 치과위생사의 업무역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상에 남정란‧이선애‧박성숙 회원 ▲공로상에 우수미 회원 ▲제42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 박선주 학생이 표창장을 ▲우수협조대학 감사장은 대구보건대학교‧경북대학교가 수상했다.

▲ 감사로 선출된 서울회 권정림 회원(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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