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 2017 한국관 ‘역대 최대’ 갱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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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 2017 한국관 ‘역대 최대’ 갱신하나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04.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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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접수 마감‧배치도 구상 가속화…한국, 이탈리아‧미국 등과 최다 참가국 2위 랭킹 예상

제37회 독일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IDS 2017)가 내년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개막일을 1년 가량 앞두고도 준비작업이 가속화 되는 분위기다.

주최측은 이미 전시회 참가 신청일을 마감한 상황이며, 총 1,280개사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전시 공간은 총 5개홀로 구성됐으며, COEX 전시장의 4배(157,000㎡) 규모이다.

독일치과산업협회(VDDI)는 지난 16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DS에 대한 전망과 독일 내 유럽 의료시장의 전망을 밝혔다.

참고로 퀼른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는 IDS는 독일치과산업협회 산하기관인 GFDI가 주관하며, 퀼른메쎄가 주최한다. IDS 2015에서는 151개국 138,500명이 참석했으며, 56개국의 2,201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했다. 특히 이 중 한국이 146개 전시사를 참여시키면서 세 번째로 참가 비율이 큰 주요 사업파트너로 자리했다. 이번 IDS 2017에서도 한국은 이탈리아, 미국, 스위스, 중국 등과 함께 전시사 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손꼽혔다.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하는 업체는 오스템과 바텍이며,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의 한국공동관도 이미 등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VDDI와 퀼른메쎄가 지난 16일 코엑스 인터컨테넨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IDS 2017 준비현황에 대해 밝혔다.

독일 치과 제품 수출국 2위 ‘한국’…핵심 파트너

이날 간담회에서는 VDDI 마르쿠스 하이바흐(Markus Heidach) 대표가 IDS의 발전 전망에 대해 발표했으며, 퀼른메쎄 크리스티네 함마(Katharina C. Hamma) 대표가 IDS 2017의 세부 정보를 전달했다.

하이바흐 대표

특히 하이바흐 대표는 “치과기술 분야에서 양국간의 교류 전망은 밝다”면서 “내년에 열릴 IDS에서도 한국 제조사들이 매출 확대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VDDI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이 독일로부터 수입한 의료 관련 제퓸 규모는 약 4억2백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한국이 독일의 치과 제품 수출국 2위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IDS 2015에서도 한국은 146개 전시사, 962명의 방문객이 퀼른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치과업계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피력도 이어졌다. 주관기관인 VDDI의 200여 회원사들은 2015년 5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6.7%의 성장율을 구현했다. 하이바흐 대표는 전체 매출액 중 31억 유로가 수출액이며, 수출 증가율은 7.4%라고 밝혔다.

이처럼 2015년 수출 현황 역시 동유럽에서 다소 고전한 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활발했다는 평가이다. 하이바흐 대표는 “2016년에도 70%의 회원사가 수출액 증가를 예측하고 있으며 28%는 전년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딜러데이‧스피커스 코너 등 메인‧부대행사 예정

IDS 2017의 첫날인 내년 3월 21일은 ‘딜러 데이(Dealers Day)’로 선정됐다. 딜러 데이는 치과 관련 유통 및 수입사들에게만 개방되며, 방문객들은 전시사 부스에 방해받지 않고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퀼른메쎄는 ‘딜러 데이’를 오늘날 IDS의 성장세를 이룬 비결이라 자부한다.

쾰른메쎄 측은 원활한 부스 운영을 위해 참가 전시사를 대상으로 지난 해 9월 부스 확정 공문을 발송해 둔 상태이며, 오는 5월부터 부스 배정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함마 대표는 “IDS를 찾는 독일인 방문객 79%와 외국인 89%가 사내구매 및 조달의 주요 역할 담당자”라면서 “외국 전시사의 95%가 독일기업과 접촉할 수 있으며 독일 전시사 중 79%가 해외 바이어와 접촉한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퀼른메쎄는 IDS 2017에서도 전시회에 역점을 두는 한편,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부스에서 진행되는 현장시연과 발표를 연계하는 것은 물론, 특별강연 형태인 ‘스피커스 코너(Speakers corner)' 통해 치과산업의 기술발전 및 제품 소개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IDS 2017에서는 제2회 IDS 커리어 데이(Career Day)가 마련돼, 전시사들이 강연을 통한 기업 홍보 및 인재 확보의 기회를 갖는다. 노하우 투어(Know-how Tours)라는 가이드 투어에서는 최대 15명이 참가해 퀼른 시내의 첨단 치과병원과 기공소를 방문하는 코스도 준비된다.

한편 참여업체는 국내 전시회와 다른 금기사항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라인메쎄 관계자는 “독일은 비투비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현장 판매가 적발되면 차기 전시회 참가가 불가할 정도의 고강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전시회 마지막 날 조기에 부스를 철수하는 것도 벌금제를 도입해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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