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술교정학회, 양악‧편악수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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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술교정학회, 양악‧편악수술 ‘재조명’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5.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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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편악 증례 중심으로 선수술에 관한 선택 방법과 심미적‧기능적 최적 결과 도출위한 치료 기법 소개

(가칭)대한선수술교정학회(회장 황현식)가 주관하는 선수술교정 심포지엄이 지난 7일 연세대학교치과병원 강당에서 130여명의 젊은 교정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독이 되는 양악수술, 약이 되는 양악수술’을 주제로 펼쳐진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연세대 치과대학 교정과 이기준 교수가 ‘양악스러운 얼굴, 문제점과 해결방안’이란 주제로 무분별한 양악수술은 오히려 심미적 문제를 가져올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양악‧편악 수술에 대한 각각의 적응증을 증례와 함께 제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연세대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정영수 교수는 ‘심미를 고려한 선수술 기법’이란 제목으로 선수술의 진단과 수술실에서의 노하우를 소개했으며, 스마일어게인치과 오창옥 원장은 ‘3급환자의 선수술 교정시 편악수술의 활용’이란 주제로 상악은 가능한 교정으로 해결하고 수술은 하악에만 적용하는 편악수술의 전형적인 증례를 소개하며 양악수술은 최후 수단으로 남겨놓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한 교정과 교수는 “성형외과의사가 아닌 우리 구강악안면외과 의사가 시술할 경우 양악수술도 아무 문제없이 가능한 것이 사실이지만, 많은 환자들은 양악 보다는 편악수술을 좋아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과에서 턱수술의 혜택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오늘 심포지엄 내용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최근 들어 언론이나 인터넷에서 ‘양악 수술의 위험성’에 대해 연이어 보고되고 있어 정작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들이 주저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양악, 편악 수술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 후에 개최된 선수술교정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연세대 치과대학 유형석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선수술교정학회가 주관하는 세계수술교정학회 준비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세계수술교정학회는 오는 2017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삼성 COEX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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