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예방연구회, 송근배‧황윤숙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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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예방연구회, 송근배‧황윤숙 회장 선출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06.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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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아우른 구강질환 영역으로 활동 확대 방침…직접적인 교육사업에서 구강보건 환경조성 사업으로

충치예방연구회가 경북대 치의학대학원 송근배 교수와 한양여대 치위생학과 황윤숙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임명했다.

충치예방연구회는 지난달 22일 가톨릭청년회관 바실리오홀에서 열린 ‘치치의날’ 행사에서 신임회장단 이취임식과 함께 총회를 진행했다. 창립 당시부터 16년간 회장직을 맡아온 송학선 명예회장에게는 감사의 뜻을 담은 선물이 전달됐다.

황윤숙, 송근배 신임회장단이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송근배 신임회장은 취임식에서 “새로운 각오로 황윤숙 신임회장과 협력해 충치예방연구회를 발전시키겠다”며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온 만큼 사회적으로나 학문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윤숙 신임회장도 “충치예방연구회가 16년 전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여기 모인 사람들의 희생으로 오늘까지 왔다”며 “작년에 서울시에서 정식 단체로 인정을 받아 회칙도 재정비하고 형식을 갖춘 만큼 도약하는 시기를 맞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송근배‧황윤숙 신임회장단은 앞으로 활동영역을 충치질환에 국한하지 않고 구강보건 전체로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송 신임회장은 “그간 우리 국민들의 충치 개수를 줄이기 위한 연구와 교육활동에 매진해 일부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보람있다”면서 “앞으로 충치 영역을 넘어선 새로운 모티브를 갖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운영 방향을 밝혔다.

황 신임회장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상황에서 나는 활동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을 생각이다”면서 “여태까지는 직접적으로 교육이나 활동을 제공하는 입장이었다면 이제 전반적인 구강보건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뜻을 담아 충치예방연구회는 명칭 개정 등을 위한 회칙 개정을 단행했다. ‘이가 썩다’라는 의미의 ‘충치(蟲齒)’를 ‘이가 아프다’를 나타내는 ‘충치(痋齒)’로 명칭을 개정하고, 영문 표기 역시  ‘KOREA CARIES PREVENTION ASSOCIATION’에서 ‘ACTION FOR PREVENTION DENTAL DISEASE’로 변경했다.

추후 충치예방연구회는 치과를 소재로 한 이모티콘 및 충치예방에 관한 서체를 개발하는 등의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치치의날에는 한림대 고규홍 교수가 ‘나무에 남은 사람살이의 향기’를 주제로, 황윤숙 신임회장이 ‘치과위생사로 더불어 살아가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세월호 유가족을 돕기 위한 현장 기부도 함께 진행됐다.

송학선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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