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적으로는 수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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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으로는 수직이 없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10.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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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치위생교육학회 남용옥 회장(원광보건대 치위생과 교수)

학회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
치과위생사 교육의 전문성과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0년 창립했다. 회원 수는 350여 명이며, 그 중 70%가 전국 치위생과 교수들이고, 나머지는 대학원생과 보건소 공무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치위협에는 분과학회가 얼마나 있나?
우리 학회가 산하에 6개 분과학회를 총 망라하고 있다. 산하에는 예방과 구강보건, 치과재료, 방사선, 치과임상 등의 학회들이 있다.

학회의 지향은?
기존 치과위생사들의 업무는 치과에서 보조역할을 하는 것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예방 등에서 독자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독자적인 역할을 위한 학문적 트랜드가 제시돼야 한다.

그러나 아직 학술적으로 독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뒷받침이 마련되지는 못했다고 판단된다. 때문에 이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어떤 계기로 3개 학회가 공동 학술대회를 주최하게 됐나?
내가 구강보건사업단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연세 치대 권호근 교수님과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게 된 것이다.

즉, 세 학회가 서로의 필요에 의해 하게 됐다고 보면 된다.

처음 아닌가?
그렇다. 그러나 향후에도 계기가 마련된다면, 이런 기회를 자주 갖길 희망한다. 개인적 바램으론 한해는 6개 분과학회 자체적으로 하고, 한해는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면 하는데, 향후 평가 후 논의를 해봐야 될 것이다.

나름대로 이번 학술대회를 평가해보자면?
성공적이다. 단순히 등록자 수만 봐도,사전등록만 300명이 하는 등 예년에 비해 2배가 넘는다. 연자들의 수준도 매우 높았고….

회원들에게 한마디….
아직 과위생사에 대한 치과의사 생각의 수준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치과 내 업무에서는 수직이 있을 수 있지만, 학술적으로는 수직이 없다.

여유로운 자세를 가지고 스스로의 프라이드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 이젠 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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