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틀니’부터 본인부담금 인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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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틀니’부터 본인부담금 인하돼야…”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06.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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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임상적으로 틀니가 어르신들에게 가장 기초적인 기능의 보철치료라면 최소한 비용 때문에 못하는 사람은 없어야 된다는 거예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노인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운동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OECD 가입국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구색은 갖추라는 이야기다.

안 대표는 “최소한 치아관리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지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어르신들이 적어도 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는 지원해주는 것이 국가의 기본 의무”라고 강조했다.

안기종 대표

그는 4대 중증질환자들과 달리 일반환자들에게도 출산, 육아에 이어 기본적으로 지켜줘야 할 건강권이 구강보건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치과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도 중요하지만, 시행되는 정책에 대해 정부와 치과계가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게 안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지난 어버이날을 맞아 이런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카톡이나 SNS를 통해 홍보했는데 생각보다 혜택을 잘 모르고 있는 이들이 많았다”며 “정책을 만드는 것만큼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임플란트와 틀니에 대한 보장성을 분리해서 가져가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우선 더 기본적인 보장영역인 노인틀니 보험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하는 당의성이 있는 만큼 추진력이 더 클 것”이라면서 “틀니 본인부담금을 30%까지 먼저 낮추고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인하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의료급여수급권자에 한해서는 틀니 본인부담금을 전면 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함께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치과계에 대해 “좋은치과의사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서 “과거 관련 사업을 논의하다 중단된 적이 있는데 대한치과의사협회 등 직역단체와 치과의료환경 조성에 관한 의견을 나눠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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