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윤리강령 등 현안 주력
연초 벽두부터 치과전문의제가 진통을 겪고 있는 데다,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4명의 회원이 출마 뜻을 밝히고 있으며 수불, 경제특구 등 그 밖에도 수많은 과제들이 발등의 불로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6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구성한 건치는 올해 핵심 사업기조를 ▲공공의료 정책 및 사업 개발 ▲반전·평화·통일 사업 확대 ▲치과의료개혁과 나눔문화 확대 ▲건치 조직 강화로 잡고 있다.
정성훈 공동대표는 “김화중 장관이 유임돼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개혁 전망이 아직도 불투명한 상황이고, 경제특구 내 내국인 진료 허용 등 가로막는 난제도 산적하다”며, “시민사회단체들과의 보다 긴밀한 연대를 구축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벌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대표는 “이라크와 북핵 등 올해 역시 전쟁의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반전·평화·통일을 위한 사업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면서 “베트남진료단과 남북특위, 통일사업에 큰 힘을 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건치 앞에 치과계 내부의 개혁과제도 산적하다. 건치가 바람직한 치과의료인 상의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치과의사 윤리강령 제정’과 1% 나눔운동이나 대의원제도 혁신 및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긴 했으나 힘있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견인해야 할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다양한 사업들에 파묻혀 미뤄져 왔던 조직 강화사업도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강원 공동대표는 “건치 앞에 놓인 무수한 사업들과 정책 개발·추진을 위해서는 내부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태”라며 ▲홍보와 정책 역량 강화 ▲상근활동가 역할 강화 ▲재정안정화 등 조직 현안을 설명한다. 배 대표는 “건치회관 건립과 재정안정화를 위해 산발적으로 나눠져 있는 각종 기금을 통합하고, 평생회원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상반기 15주년 기념 행사를 전후해 건치발전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건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