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조직·정책력 강화로 치과계 개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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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조직·정책력 강화로 치과계 개혁 나선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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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구·윤리강령 등 현안 주력


▲ 배강원
갑신년 새해를 맞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배강원, 정성훈, 김세일, 이하 건치)의 대내외적 행보가 여느 해보다 숨가빠질 전망이다.
연초 벽두부터 치과전문의제가 진통을 겪고 있는 데다, 불과 몇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4명의 회원이 출마 뜻을 밝히고 있으며 수불, 경제특구 등 그 밖에도 수많은 과제들이 발등의 불로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6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구성한 건치는 올해 핵심 사업기조를 ▲공공의료 정책 및 사업 개발 ▲반전·평화·통일 사업 확대 ▲치과의료개혁과 나눔문화 확대 ▲건치 조직 강화로 잡고 있다.

 

▲ 정성훈
정성훈 공동대표는 “김화중 장관이 유임돼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개혁 전망이 아직도 불투명한 상황이고, 경제특구 내 내국인 진료 허용 등 가로막는 난제도 산적하다”며, “시민사회단체들과의 보다 긴밀한 연대를 구축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벌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대표는 “이라크와 북핵 등 올해 역시 전쟁의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반전·평화·통일을 위한 사업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면서 “베트남진료단과 남북특위, 통일사업에 큰 힘을 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건치 앞에 치과계 내부의 개혁과제도 산적하다. 건치가 바람직한 치과의료인 상의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치과의사 윤리강령 제정’과 1% 나눔운동이나 대의원제도 혁신 및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긴 했으나 힘있게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견인해야 할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다양한 사업들에 파묻혀 미뤄져 왔던 조직 강화사업도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세일
배강원 공동대표는 “건치 앞에 놓인 무수한 사업들과 정책 개발·추진을 위해서는 내부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태”라며 ▲홍보와 정책 역량 강화 ▲상근활동가 역할 강화 ▲재정안정화 등 조직 현안을 설명한다. 배 대표는 “건치회관 건립과 재정안정화를 위해 산발적으로 나눠져 있는 각종 기금을 통합하고, 평생회원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상반기 15주년 기념 행사를 전후해 건치발전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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