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장관, 습지보전 협약 정부 수석대표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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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장관, 습지보전 협약 정부 수석대표로 참가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5.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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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람사협약 국내 유치 위해 폭넓은 활동 전개

이재용 환경부 장관이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우간다 캄팔라에서 개최되는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람사협약)에 정부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람사협약 당사국인 전 세계 150여 개국의 정부대표와 관련 국제기구, NGO 대표 등 1000여명이 모여 “습지와 삶(Wetland and livelihood)” 이란 주제로 토론을 갖고 습지의 현명한 이용에 관한 지침 등 20여개의 정책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재용 장관을 수석대표로 정부부처 관계자 및 경남도지사, 환경노동위원회 국회의원, 습지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가하며, 경상남도 관계자와 환경단체 및 습지 전문가 등 39명이 옵저버로 참가한다.

정부대표단은 회의기간 동안 2008년 람사협약총회 국내 유치를 위해 회의장 내에 홍보부스를 설치, 창녕 우포늪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습지 보전정책 등을 소개하고 개최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회의 마지막날 총회(15일)에서 개최계획을 발표해 유치의지를 적극 표명할 예정이다.

또한 수석대표인 이재용 장관은 오는 14~15일 총회에 참석해 주요 참가국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 및 NGO 관계자들에게 한국 지지를 유도하고, 람사협약 사무총장 Peter Bridgewater, 당사국 총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차기 당사국 총회의 추진방향 및 계획에 관한 협의를 가지는 등 폭넓은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오는 2008년 람사협약총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경우 “우리나라 습지 보전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유치 기획단을 구성해 개최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람사협약 총회 유치를 위한 노력은 작년 10월 부산시와 경남도의 유치 건의를 시작으로, 환경부를 주축으로 올 3월 람사 사무국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함으로써 본격화 했으며, 람사협약 아시아지역 회의(5월) 및 상임이사국 회의(6월)에서도 유치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한 올 6월 환경부는 당사국총회의 국내 개최도시를 결정하는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인 부산시와 경남도 중 경남도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제9차 당사국총회에서는 협약 등록습지의 확대 및 관리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2003~2008 전략계획, 습지를 통한 자연재해 예방 및 저감을 위한 람사협약의 역할 등 19개의 결의문을 논의·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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