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수불사업 계속 여부 9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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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수불사업 계속 여부 9월 결정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8.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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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2주간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 120여 곳 대상으로 의견조사 실시
▲ 김해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수불사업에 대한 기관 의견 조사 시행 공고

김해시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에 대해 시내 120여 개 유관기관 및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2주간에 걸쳐 우편을 통해 수불사업 추진여부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선다.

김해시는 이번 재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9월 중 수불사업의 계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유관기관 의견조사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조사문항을 확정했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종합해 9월 중에는 수불사업 계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김해시는 구강보건법 절차 무시, 한 IP로 중복 답변 가능 등 ‘졸속 여론조사’로 시민단체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으며, 시의회로부터 “제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아울러 김해시의회는 지난 6월 26일 열린 추경예산심사에서 여론조사비 2천만원을 새롭게 책정한 바 있다.

한편, 김해시는 1999년 삼계정수장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 명동정수장까지 시내 상동면, 대동면을 제외한 전역에서 수불사업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사업 시행 전인 1998년 12세 아동의 치아우식증 경험 치아수가 5.32개에서 2013년에는 1.12개로 감소했으며, 검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비수불지역 중대형도시와 비교 할 때 김해시민은 2015년 한 해 치아우식증 진료비 지출이 타 도시보다 최소 27%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이영철 시의원을 중심으로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등 일부 시민단체에서 불소의 안전성 및 주민 선택권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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