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부 외상 치료 새로운 지침 나왔다
상태바
안면부 외상 치료 새로운 지침 나왔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11.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균·윤필영 교수팀…세계적 학술지 11월호 게재

▲ 김영균 교수
"안면부 외상 환자를 치료할 때 턱관절 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턱관절장애 치료에 새로운 지침이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김영균, 윤필영 교수팀이 지난 97년부터 턱관절 장애 환자의 수술 case, 활액의 생화학적 분석, 턱관절세정술 평가 등을 종합한 결과 안면부 외상이 턱관절 장애의 중요한 원인임을 밝혀낸 것.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미국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Journal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11월호에 게재됐다.

교수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로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 16case 중에 14case가 안면부 외상 환자였으며, 32case의 활액을 추출하여 분석한 결과 84%인 27명에서 턱관절 장애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염증 소견이 발견됐다.

또한 안면부외상 환자에게서 통증유발 물질과 백혈구 수치를 측정한 결과 정상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이는 향후 턱관절 장애를 호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된다.

아울러 51명의 안면부외상 환자 중 24명에게는 안면부외상 치료와 함께 턱관절장애 환자에게 시행하는 턱관절세정술을 시행했고, 27명에게는 안면부외상 치료만 시행한 결과 턱관절 세정술을 함께 시행한 환자군에서 통증호소가 적고, 회복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 윤필영 교수
김영균 교수는 "턱관절 장애는 치아우식증, 치주질환과 함께 치과의 3대 질환이라 불릴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턱관절 장애에 대한 정확한 병인론이 확립되지 않아 임상의들에게 많은 혼란을 주었다"면서 "안면부외상이 턱관절 장애의 중요한 원인으로 밝혀진 만큼 안면부외상 치료시에 턱관절 장애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면 좋은 치료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균 교수는 현재까지 SCI 논문 10편을 포함, 204편의 학술논문과 26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턱관절질환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