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살해분자의 새로운 기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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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살해분자의 새로운 기능 발견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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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치대 최영님 교수, 미 면역학회지 12월호 발표

서울 치대 최영님 교수가 경북 의대 최제용 교수와 공동으로 "세포사멸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분자가 파골세포 분화 촉진을 통해 뼈의 흡수를 촉진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최영님 교수팀의 이번 발견은 면역학 분야에서 권위있는 학술지 중 하나인 미국 면역학회지(Journal of Immunology) 12월호에 발표된다.

FasL와 Fas는 T 림프구와 자연살해세포가 암세포나 감염된 세포와 같이 비정상적인 세포를 세포사멸이란 기전으로 죽이는데 사용하는 무기로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세포가 Fas를 발현하는데 반해 T 림프구와 자연살해세포 또는 면역세포가 공격으로부터 보호돼야 하는 조직만 선택적으로 FasL를 발현함으로써 무분별한 세포사멸로부터 보호된다.

최영님 교수팀은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가 분화과정에서 FasL와 Fas를 모두 발현하며 이들을 통한 신호전달이 세포사멸보다는 NFkB 활성화를 통해 파골세포 분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Fas를 통한 신호전달이 NFkB 활성화를 통해 염증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보고가 몇몇 다른 세포에서 있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Fas의 기능으로 세포사멸만을 떠올린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Fas의 전혀 다른 기능을 환기시키는 연구결과라 할 수 있으며, 뼈가 흡수되는 질환인 골다공증, 치주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좋은 타겟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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