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과 교정학의 미래상 가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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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과 교정학의 미래상 가늠한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9.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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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추계학술대회…국내외 교정 전문가 강연‧참가혜택 다양
▲대한치과교정학회 기자간담회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 이하 학회) 추계학술대회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학회는 지난 26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교정학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EXPLORING THE FUTURE’라는 대주제로 꾸려지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회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가늠하는 학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내외국인을 합쳐 2,869명이 사전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전시 규모의 경우 54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19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과 일본,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 총 19개국에서 약 160여 명이 참석해 국제대회로서 본 행사의 위상 강화를 가늠케 했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대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으로 ▲학술대회 기간 중 특강에 대한 동시통역 ▲연자 및 프로그램의 조기 결정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교정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개최 ▲교정학회 국제회원 신설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연 프로그램‧참가 혜택도 ‘풍성'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행사 프로그램인 ‘TAD in Korea &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는 내달 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본 사전행사 연자로는 김태우‧이기준‧임성훈‧박효상 교수가 나서 한국 교정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임상 증례 전달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청중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동시통역을 지원하며, 사전행사 프로그램 강연 전 외국인 등록자들을 위한 서울 투어가 진행된다.

내달 8일과 9일에 열리는 메인 프로그램에서는 교정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William J. Clark 박사, Lucia Cevidanes 교수, Antonio Ruellas 교수의 특강을 마련해 세계적인 교정 트렌드 및 이슈에 대해 점검한다. 추가로 진행되는 특별 연제에서는 허정민‧배기선 원장, 임원희 교수 등 국내 교정 전문가들의 강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학회는 2017년 학술대회 일정 및 연자 라인업을 완비하고 국제학술대회로서의 향후 행보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Reflecting on the past half century, imagining the millennium"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2017년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교정학회지 편집장 등 유수의 연자를 만날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학회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학회 산하에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조직하고 불법 광고가 난립하는 개원가 상황에 대한 해결책 모색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학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불법 과장광고를 지양하고 환자에게 양질의 교정치료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윤리선언서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해당 선언서가 평의원회의의 승인을 거치면 회원들을 대상으로 윤리선언서가 배포되며, 학술대회 폐회식에서 윤리선언서가 낭독된다.

이밖에 학회 산하인 바른이봉사회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치아교정 사업을 통해 교정 치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2016년 제10차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지원사업 대상 인원을 포함해 총 1,000명 이상이 교정치료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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