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임플란트 출시 목표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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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 임플란트 출시 목표로 달린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10.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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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편_업계 ZOOM IN] 치과기자재 토탈솔루션 공급하는 S사 닮은꼴 찾기…"한국 우수 기술력 흡수한다"
본지는 지난 달 25일부터 28일까지 상해 홍차오 국립전시회·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6 상해국제구강설비 및 기자재전시회(China Dental Show)에 참석해 현지 업계의 실정을 살펴봤다. 특히 치과업계가 이제 막 진입단계에 있는 중국의 상황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명기업 닮은꼴 찾기'를 컨셉으로 두 곳의 업체를 선정·인터뷰 했다. 그 두 번째로 중국 최대 규모의 치과기업 SINOL(西诺)을 소개한다. 이 회사는 중국 유니트체어 최대 생산기업으로 추후 한중 합작 임플란트 개발을 목표로 국내 임플란트 제품을 수입‧판매 중이다.

“한중 합작 개발을 통한 자체 임플란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65년 치과계 대표 국영기업으로 설립돼 2004년 민영기업으로 전환된 SINOL은 유니트체어와 핸드피스를 대표적으로 생산하는 대규모 기업이다. 중국에서 가장 큰 치과의자 생산업체인데, 지난해 매출규모만 유니트체어 1만대, 핸드피스 10만개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천만달러 정도이다.

구강의료설비 분야에서는 SINOL이 가장 오래된 기업이자, 유일한 자체 브랜드명을 소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50여개국에 대리점을 두고 유니트체어를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에서는 150여개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영업사원만 2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중국 각 성마다 사무실이 있어 현지에만 30여개소에 달한다.

왕멍깡(王孟刚) 부장

SINOL은 국영기업으로 출발한 만큼 자사 대표제품은 유니트체어 역시 북경대학과 합작으로 만든 제품이다. 왕멍깡(王孟刚) 부장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제품의 핵심 부품도 수입‧사용하고 있어 그만큼 견고하다”고 강조한다. 업계 대기업인 만큼 확실하고 신속한 A/S도 장점이다.

핸드피스 역시 중국에서 자체 생산된 첫 제품이며, 유럽의 생산라인을 도입하고 있다.

아직 자체 생산이 시작되지 않은 임플란트는 2012년부터 덴티스 제품을 수입‧판매 중이다. 왕 부장은 “한국(덴티스) 임플란트는 사용이 간단하고 성공률이 높다는 게 장점이다”며 “중경의과대학에서도 연간 임플란트 사용량 8천개 중 절반이 덴티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덴티스가 Baibo라는 의료기업과 추가 계약을 맺으면서 점유율을 더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SINOL은 이후 덴티스와 협의를 통해 한중 합작 임플란트 제작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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