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술장 지원 '1억 소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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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술장 지원 '1억 소요' 예상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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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에 치기협, 구강외과도 동참

▲ 건치 남북특위 박남용 사무국장이 구강수술장 현대화사업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제2회 남북치의학학술대회 개최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북측에 지원키로 한 평양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설치에 1억이 넘는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9일부터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건치 남북특위 김인섭 위원팀이 사전답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평양적십자병원 구강수술장 현대화 사업 계획안'을 살펴보면, 인테리어, 구강설비 및 재료 등 대략 1억여 원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치 남북특위 박남용 사무국장은 지난 2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가칭)남북구강보건협력추진협의회(간사 신호성 이하 추진협) 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추진협 간사를 맡은 치협 신호성 기획이사를 비롯, 치기협 남영희 자재이사, 구강악안면성형재건학회 김경원 국제이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구강수술장 현대화를 위한 지원계획 발표와 향후 일정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추진협에는 구강악안면외과를 대표해 원광 치대 오승환 교수와 대한치과기공사협회를 대표해 김승대 사업이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건치 박남용 사무국장이 발표한 계획안 보다 비용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향후 지원목록 및 가격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또한 차기 회의까지 각 단체에서 어느정도 수준에서 지원을 할 수 있는지도 파악키로 했다.

차기 회의는 내년 1월 6일에 열리게 되며, 이날 회의에서 구강수술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필요한 지원금의 단체별 분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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