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정회장 선출방식 ‘원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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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정회장 선출방식 ‘원래대로’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6.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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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정회, GPD제도 연구용역은 지원키로
▲ 신영순 치정회장
“치정회장 선출 방식 개선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

치정회(회장 신영순)가 지난 9일 열린 제7차 실무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지난 6일 열린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이근세. 이하 지부장협) 검토 결과 지금까지 치정회에서 추진해온 치정회장 선출방식 변경을 위한 치정회 규약 개정에 각 시도지부장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정회는 그동안 ‘비민주적’이라는 일선 개원가의 의견을 일부 반영해 현재 치협 회장의 추천에 따라 중앙집행위원회(치협 부회장단 및 이사진, 의장단, 감사진, 각 시도지부장 그리고 치정회 임원으로 구성. 이하 중집위)에서 선출해오던 치정회장을 중앙집행위원 20인 이상의 추천으로 중집위에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규약개정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지부장협에서는 “치정회 활동의 핵심은 투명한 예산집행”이라면서 “치협 회장이 추천하는 현재의 방식을 굳이 치정회 검토안으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치정회의 한 인사는 “회원들의 의견을 좀 더 민주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규약개정을 검토해 왔는데 무산돼 아쉽다”면서 “아직은 (치과계 내에) 치정회의 개선방향에 대한 시각차가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치정회는 이날 치협에서 지원을 요청한 ‘GPD제도 도입 및 추진 방안’과 관련된 연구용역에 대해 “GPD제도 도입으로 국민에게 제공되는 치과의료가 전문적인 치료영역과 일반치료영역으로 효율적으로 배분되게 하고, 현행 치과전문의제도의 부정적 측면을 보완하는 한편 공공재로서의 치과의료가 좀 더 충실한 역할을 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늘(13일) 마감되는 치협의 GPD제 관련 연구용역은 2,500만원 전액 치정회 지원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치정회는 오는 3월 공고될 한국보건산업진흥연구원의 임상관련 연구용역을 치과계에서도 수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안영재 상임위원을 통해 연구아이템 및 연구자 선정 등에서 각 치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진흥원 쪽과도 꾸준한 접촉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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