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대선 공약 '5대 과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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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대선 공약 '5대 과제' 확정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2.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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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대회 개최…보건의료분야 일자리 창출 및 성과연봉제 폐기 투쟁 등 결의
▲보건의료노조 2017년 정기대의원대회 (ⓒ보건의료노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3일가지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2017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5대 프로젝트 및 10대 과제’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회에는 180개 병원(사업장) 조합원을 대표하는 대의원 및 중앙‧지역본부 간부 3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건의료가 채택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5대 프로젝트 및 10대 과제’는 ▲일자리 혁명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양질의 일자리 50만 개 만들기 ▲메르스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국민건강 100세 시대를 위한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 만들기 ▲선순환 경제발전을 위한 노동존중 대한민국 만들기 ▲ 박근혜‧최순실‧재벌이 결탁한 적폐 청산 등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러한 정책 요구안을 공약화하기 위해 대선 후보와 정책간담회 및 정책 협약식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3월말, 4월초 조합원하루교육, 환자보호자 선전전 등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대선 ‘프로젝트’ 이 외에도 ▲보건의료인력‧일자리 창출 투쟁 ▲보건의료대개혁 투쟁을 2대 전략 투쟁으로 결의하고, 오는 6월 28일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또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안전, 의료서비스 질 향상,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모성보호 실현 등을 위해 2017년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완수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성과연봉제 폐기투쟁과 보건의료인력 확충 투쟁은 물론, 영리추구화로 붕괴된 의료전달체계를 개혁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 확산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이날 대회에서는 ▲2016년 사업평가와 결산보고 승인의 건 ▲2017년 사업계획, 예산안 승인의 건 ▲2017년 특별기금 결의건 ▲산별노조 조합비 제도 정비건 ▲규약개정의 건 ▲산별노조 전략과제 현장 토론안 채택 건 ▲민주노총 중앙위원 및 대의원 선출의 건 ▲결의문 채택의 건을 논의, 확정했다.

또 내년 보건의료노조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2018년 산별중앙교섭 정상화를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산별중앙교섭‧특성교섭‧산별현장교섭‧대정부교섭을 체계화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2017년 투쟁기금을 포함한 특별기금 역시 확정했다.

유지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촛불혁명은 노동조합의 재조직화로 완성된다는 말처럼 여기 있는 우리의 손으로 현장에서, 일상에서, 촛불을 완성시켜야 한다”면서 “대의원 여러분의 1박2일간의 토론과 결의가 5만 조합원, 70만 보건의료노동자, 나아가 2천만 노동자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자신감과 사명감을 갖고 함께 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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