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0년, 경쟁력 극대화 작업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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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년, 경쟁력 극대화 작업 지속된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1.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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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치대 정필훈 학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올해에도 국제화 수준에 맞게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서울 치대의 제반 인프라 구축 작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치대 정필훈 학장은 지난 13일 대학로 부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교 60주년을 맞은 올 한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학장 취임 1주년을 즈음해 열린 이날 자리에서 정필훈 학장은 "작년 한 해는 대외 경쟁력을 위한 제반 인프라가 구축된 한해였다"고 평가하고 "개교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올해에도 이러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치대는 작년 대학의 중장기적 비젼 및 미션을 수립한 바 있으며, '교수 승진 요건 강화' '기초·임상 협동연구 가능체제로 전환' 등 이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 전환에 주력해 왔다.

또한 대외적으로도 정부 정책 입안·수립과정 적극 참여를 통해 Post BK21 사업 중 치계 부문 사업비 및 연구비를 상당수 책정하는 성과를 일구기도 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등 세계 여러 국가 치대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주력해 왔다.

정 학장은 "새해에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졸업생들과 모교와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또한 "개교 60주년을 맞아 9월 29일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하고 각종 체육·문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정필훈 학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목표는?
작년 수립한 대학의 중장기적 비젼과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제반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속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안정화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또한 개교 60주년에 맞는 의미있는 행사를 통해 동문·학교간 연대감을 높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는데….
작년 추진했던 교수 승진 요건 강화와 연구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치학연구소의 임상·기초 합동연구 가능체제로의 전환 등의 노력으로 교수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잇는 환경은 만들어졌다고 본다.

실제 재작년 45편에 불과했던 SCI 논문이 작년에는 80여 편으로 급상승했고, 따라 연구비 수혜도 급증했다.

외국 치대와의 활발한 교류가 갖는 의미는?
이제는 국제화 시대에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 작년 미국과 몽고, 중국, 일본, 케냐 주요 치대와의 교류 통해 우수 연구원 확보에 노력했고, 미국 USC, UCLA대학과는 공동 학위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베푸는 차원을 넘어 전세계에 친한파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우리의 수준을 인정받는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

황우석 사태로 줄기세포 연구에 차질은 없나?
작년 10월 2일 줄기세포 관련 학회가 결성됐다. 줄기세포 연구에는 성채와 배아 두 분야로 나뉘는데, 너무 배아에만 지원이 집중되지 않느냐 하는 우려가 있다.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때문에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의 성체줄기세포 연구는 상당한 수준에 달해있다. 이번 사태로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에 큰 차질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번 기회가 논문조작이나 남의 논문 표절 등의 행위를 뿌리뽑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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