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인력난 '투 트렉'으로 해결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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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인력난 '투 트렉'으로 해결할 터"
  • 윤은미
  • 승인 2017.03.0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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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약발표회서 덴콜·치위생사 국시 재응시 지원 등 추가 발표…협회장 상근급여 사용처 공개도

 

김철수의 혁신캠프(이하 김철수캠프)가 지난 2일 역삼역 인근 센트레톡에서 2차 공약발표회를 열고, 덴콜(DentCall) 출동서비스, 치과위생사 국시 재응시자 교육지원 프로그램 등 새로운 공약을 쏟아냈다.

보조인력, 여성 및 청년치과의사를 위한 참신한 정책을 마련했다는 김철수캠프는 연극무대를 활용해 두 번째 '스토리가 있는 공약-회원이 묻고 철수가 답하다'를 진행했는데, 컨셉에 걸맞게 젊은 개원의들과 여성 회원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먼저 1차 공약발표에서는 혁신캠프 정책팀 정면진 원장의 사회로 5명의 부회장 후보가 다섯 가지 약속을 소개했다.

김영만 부회장 후보는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해 투트렉 방식으로 실현 가능한 방법부터 우선 추진하겠다"며 "치과간호조무사제도 도입을 위한 의료법 개정과 치과위생사 국시 응시생 재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나승목 부회장 후보는 '살찌는 치과, 살빼는 협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그는 '살찌는 치과'를 위해 "당선시 비급여 TF를 가동하고 진단 및 예방 치료과정에서 신의료기술을 등재 목록을 지원하고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 등 기존 급여화 항목에 대해서는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살빼는 협회'를 위해서도 그는 "낭비성 예산을 대폭 축소하고 상시 감사 결과를 협회 홈페이지에 공유해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훈 부회장 후보는 여성치과의사 권익 향상을 위해 ▲베이비시터단체와 MOU ▲덴폴(DentCall)출동서비스를 통한 여성회원 치과시설물 관리시스템 구축 ▲대여치 소식지 발간비용 지원 등을 약속했다.

최치원 부회장 후보는 청년치과의사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협회가 주관하는 멘토링 서비스를 약속했다. 그는 "예비개원의들에게 임상과 개원 준비에 대한 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안정적이고 검증된 선배 치과의사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민호 부회장 후보는 "3년치 협회장 연봉 5억 4천만 원을 반납해 공약실천특별사업비 회계를 구성하고 최초 개원의, 출산여성회원, 신규 개원의에 대한 경영컨설턴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은퇴 치과의사의 지원책으로 복지부 산하에 '의료인 공제회'를 설립해 각 지역 보건소에 예방진료 인력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철수캠프는 회무 소외계층의 적극적인 대변을 위해 개방형 대의원제의 10%를 청년치과의사들에게, 30%를 여성회원들에게 할애하겠다는 방침이다.

간호조무사 실습제도 활성화 방침도…

2부 '회원이 묻고 철수가 답하다' 코너에서는 광명시 유태영 회원, 은평구 유창선 회원, 경기지부 현경미 회원, 무소속 김기홍 회원이 패널로 초청됐다.

김철수 후보는 협회장 상근급여 반환이 3년 뒤 차기 협회장에게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 회무 구조상 당장 어려운 치과의사를 위한 예산 편성이 여려운 만큼 우선 시급한 예산으로 사용하겠다"면서 "효과가 우수하면 해당 사업에 대한 예산을 대의원총회에서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회원이 묻고 철수가 답하다' 진행 중의 모습

또 김 후보는 출산 후 치과를 쉬는 동안 협회비 미납으로 면허유지가 어렵다는 고충에 대해 "대여치를 회비수납창구로 두고 쉽게 회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해서는 (가칭)치과간호조무사 도입은 물론, 전년도 치위생사 면허시험 탈락자의 재응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후보는 "장소와 예산을 치협이 부담하고 치위생과 교수들은 강의를 맡도록 할 생각"이라며 "결과적으로 매년 시험에 탈락하는 10~20%의 학생들에게 다시 국시 응시의 기회를 지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500여명 이상의 치위생과 정원을 확대하는 효과를 단기에 누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치과간호조무사 도입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그는 "대정부 교섭력을 발휘해 관련 의료법을 개정하는 것은 물론, 단기대책으로 간호조무사 학원 졸업 후 실습생으로 바로 병원에 투입될 수 있도록 협회가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회원들이 인술을 펼치며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매달 유명 인문학 강사를 초청해 전회원 대상으로 무료 인문강좌 서비스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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