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치대, 2+4·4+4 '혼합형'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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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치대, 2+4·4+4 '혼합형' 전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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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교수회의서 확정…타 치대 영향 클 듯

▲ 연세 치대 박영철 학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철)이 2+4제도와 4+4제도의 혼합형인 '50% 개방형 체제'로 전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연세 치대는 지난달 25일 임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으며,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등 4가지 방안을 표결에 붙인 끝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50% 개방형 체제'로 전환키로 확정했다.

이미 서울 의대와 연세 의대 등 전국 의과대학 50% 이상이 '50% 개방형 체제' 전환을 받아들인 상태에서 이번 연세 치대의 방침은 타 치대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6일 열린 전국치과대학장협의회(회장 정필훈)에서는 이미 4+4 체제로 전환한 대학까지 '50% 개방형 체제' 전환을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때문에 2+4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머지 3개 대학 이 외에도 상당한 치대가 '50% 개방형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연세 치대 박영철 학장은 "두가지 제도의 장단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하게 됐다"면서 "향후 학·석사 통합과정을 만들어 2+4제 졸업자도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연세 치대는 2007년도부터 '50% 개방형 체제'를 도입하게 되며, 2+4제 입학자는 2007년부터 4+4제 입학자는 2009년부터 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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