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과산업의 파급효과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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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과산업의 파급효과 높이겠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7.04.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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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협 신임 집행부 협회 운영방침 밝혀…치과산업 영향력 제고‧기업 간 상생구조에 ‘주력’
▲임훈택 신임회장

한국치과기자재산업협회(이하 치산협) 제14대 협회장이 된 임훈택 신임회장이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협회운영에 대한 방안을 밝혔다. 

먼저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산협의 독일치과기자재전시회(IDS) 참가 후기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안재모 부회장은 “IDS를 통해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의 치과시장에서 IT 기술 발전이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 이어 한국업체가 전 세계의 치과산업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 부회장은 “메디컬의 경우 중국이 한국의 의료기술을 능가했지만 치과 쪽은 아직 중국과 격차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격차를 유지하면서 치과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SIDEX 같은 국내 전시회를 통해 치과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임 집행부는 치과산업 내부의 큰 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치과 산업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답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통질서 규정집 등 자정작용을 할 수 있는 내부규정 수립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임 집행부는 국내외 전시 활성화를 위해 전시운영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치과산업의 파급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IDS에 출품한 전시 회원사 150곳이 모인 협의체를 구성해, 전시회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치과 산업 내부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구조를 만드는 것도 이번 집행부의 주요 과제다. 임훈택 신임회장은 “협력하면 상생할 것이고 대립하면 망가질 것”이라면서 “오스템같은 대기업이 시장을 독식하려 한다면 소규모 업체가 많은 피해를 볼 텐데 어느 범위까지는 치과산업 내부에서 스스로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 치과산업과 치의학 전문인력 간 결합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안재모 부회장은 “임플란트 회사 대표들이 치과의사 출신이라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한국 치의학의 수준이 워낙 높은데, 이런 부분이 산업적 측면과 연계된다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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