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3D로 미스코리아 얼굴 최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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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3D로 미스코리아 얼굴 최초 분석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4.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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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율인 수직삼분율과는 다른 결과…악교정‧성형재건수술 시 안면심미평가에 도움 기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 교수팀은 미스코리아 얼굴을 3D 입체로 최초로 분석했다.

▲장갑수 선생

이번 연구에는 가톨릭대 장갑수 선생이 제1 저자로, 공동저자로는 경희대 교정과 박기호 교수, 미국 애리조나대학 박재현 교수, 문홍범 박사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3D안면 분석법을 이용해 3차원적으로 선호된 안면군과 일반인 안모군 차이를 평가, 비교해 황금비율과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선호된 안면군에는 미스코리아 52명이, 일반인군은 성형수술 혹은 교정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한국 여성 4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선호된 안면군은 일반인군보다 눈의 비율과 비순각이 크며, 하순과 턱이 이루는 각도가 컸다. 또한 안모의 길이가 길었지만 하순과 턱 길이는 짧았다.

그러나 수직삼분율 1:1:1로 알려진 황금비율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선호된 안면군은 상안모가 길고 하안모가 짧은 경향을 보이는 등 황금비율과의 차이가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장갑수 선생은 “이번 연구결과에서 얻은 선, 각도, 곡선 그리고 볼륨에 대한 새로운 3D 이미지 분석법은 악교정, 성형, 재건수술에서 안면 심미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상을 반영키 때문에 끊임없이 변하는 미의 기준을 쫓기보단 개인의 개성을 중심하며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대한치과교정학회지 2017;47(2):87-99에 ‘A three-dimensional photogrammetric analysis of the facial esthetics of the Miss Korea pageant contestants’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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