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학은 '실용' 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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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학은 '실용' 학문이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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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구강보건학회 김진범 신임회장

 

축하드린다.

회원 여러분과 장기완 회장 등 전임 임원들의 불철주야 노력으로 학회의 많은 발전이 있었다. 우리 학회지가 학술진흥재단 등재학회지로 승격됐으며, 학회 발전기금이 1억 6천만 원 이상 적립됐다.

전임 집행부가 이룬 이러한 성과를 밑거름으로 향후 2년간 학회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어디에 중점을 둘 생각인가?
구강보건학은 종합학문이지만, 가장 강조돼야 할 부분은 '실용' 학문이라는 점이다.

즉, 연구 개발한 이론들을 시렁 위에 올려만 놓아서는 빛이 나지 않는다.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천돼 주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직접 기여할 때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학회에서 연구 개발된 이론들이 직접 지역사회 현장에 실천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학회 차원에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나름대로 방안이 있나?
우선 학회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전국 11개에 불과한 치대와 치위생과 구강보건학 전공자로 한정돼 있다. 전국적으로 치위생과가 설치된 대학은 53개에 이르고 있으며, 구강보건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보건소는 240개를 넘어서고 있다.

개인적으로 구강보건학을 전공하고 있거나 구강보건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학회 회원으로 포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학회와 지역사회 구강보건활동이 이론·실천적으로 긴밀한 연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역 네트워크를 학회 차원에서 구축할 수 있나?
학회 내에 지역학회를 조직하면 된다. 학회 회칙 제4조에는 "본 학회는 각 지방에 지부를 둘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즉, '지역별 구강보건학회'는 본 학회의 지부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들 지역학회들은 지역사회에서 구강보건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 지역에 거주하는 학회 회원들이 즉각 나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할 말은?
우리는 왜 이 분야를 전공하고 있나?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구강보건학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가장 가치가 있는 분야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처음 이 분야를 전공하고자 할 때의 초심을 다시금 살려 우리나라 나아가서는 전 인류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매진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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