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교정계 유명연자 총출동 ‘국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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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교정계 유명연자 총출동 ‘국제대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0.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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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50회 학술대회, 10월 28일~30일 경주 HICO서…한‧중 조인트 심포지엄 개최도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 이하 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가 교정학계 세계적 연자들을 배치해 규모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교정학회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55차 정기총회 및 50회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약 33개국 300여 명의 해외 참가자를 비롯해 사전등록만 2천6백여 명을 기록했다.

이에 교정학회 측은 지난 16일 교정학회 사무국에서 전문지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 준비상황을 알렸다.

대한치과교정학회 간담회에 참석한 임원들이 학술대회 성공을 위해 화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대주제는 ‘Reflecting on the past half century, imagining the millennium'이며, 지난해부터 시도된 ’Pre-Congress', 제1회 한‧중 조인트 심포지엄, 특강, 학술연구과제 발표, 신인학술상 시상, 우수증례심사, 테이블클리닉, 포스터 발표 등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과 치과기자재 전시회로 꾸려질 예정이다.

김성훈 학술이사는 “세계적 수준에 오른 한국교정학회는, 그 위상에 맞는 책임을 표하며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세계 교정치과의사 간의 지식교류의 장을 만들고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교정학의 최신 지견을 리서치 클리닉, 발표 등을 통해 공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먼저 첫째 날인 28일에는 'TAD in Korea and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 in 2017'을 주제로 ‘Pre-congress'가 진행된다. 강연으로는 ▲교정학회 경희문 회장의 'What has changed and what needs to be changed with the advent of microimplant?' ▲압구정 연치과 임중기 원장의 'Non-surgical orthodontic treatment of adult skeletal Class II patients; Comparison between lingual and labial appliances'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백승학 교수의 'Non-extraction approach with use of orthodontic mini-implants'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박영국 교수의 'A novel, simple lingual orthodontic appliance for incisor protrusion and open bite'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식 교수의 'Intermaxillary fixation with TAD reduces orthognathic surgical relapse' 강연이 마련돼 있다.

세계적 교정학 대가 출연 ‘풍성한 학술강연’

둘째 날인 29일부터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펼쳐지며, 모든 특강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동시통역이 마련돼 있다.

먼저 특강은 국내외 치과교정학의 대가들로 구성됐으며, 미국 Connecticut 대학 Ravindra Nanda 교수가 'Acceleration of orthodontic treatment: State of the art'와 'Biomechanics based approach to treat open bites with and without TADs'를 주제로 강연의 포문을 연다.

이어 30일에는 미국 Saint Louis 대학 Rolf G. Behrents 교수가 'Literature that should make a difference in practice'에 대해, 동대학 Eustaquio Araujo 교수가 'Hyperdivergence: bridging the old and the new'에 대해, 덴마크 Aarhus 대학 Birte Melsen 교수가 'Are randomised controlled studies the solution?'에 대한 강연을 이어간다.

2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특별세션은 ▲연세대 치과대학 박영철 명예교수의 'Management of the three-dimensional problems with bone anchored appliances' ▲연세대 치과대학 백형선 명예교수의 'Orthodontic and orthopedic treatment and limitations in skeletal Class Ⅲ patients' ▲브라질 Federal University of Bahia의 Andre Machado 교수의 'Smile esthetics and creative mechanics: A powerful combination'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황현식 명예교수의 'A new approach for surgery-first (SF) orthodontics' 강연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한‧중 조인트 심포지엄 ‘첫 시도’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첫 시도되는 제1회 한‧중 조인트 심포지엄은 THADD 배치로 인한 국제적 긴장상황 가운데서도 교정학회 임원들의 노력으로 성사됐으며, 중국 측에서는 약 150여 명의 교정치과의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 연자로는 Wuhan 대학의 Hong He 교수, Sichuan 대학의 Jun Wang 교수가 참석하며, 한국 측에서는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박효상 교수, 연세대 치과대학 이기준 교수가 나서 양국의 교정학 최신지견과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신인학술상 발표는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이경민 선생이 나서며, 2016년 학술연구과제 발표는 연세대 치과대학 최윤정 교수가, 관송 서정훈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조성된 기금을 치과교정학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관송학술상에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김태우 교수가 선정됐다.

경희문 회장

아울러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되는 치과기자재전시회는 62개 업체, 161개 부스로 운영되며, 경북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7개 부스가 행사장 1층과 3층에 마련됐다. 업체 세미나를 겸한 ‘런치박스 세미나’는 얼라인테크놀로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학술대회가 천년 고도의 도시 경주에서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와 그 가족을 위한 관광프로그램을 마련, 사전등록을 받고 있다. 신청은 교정학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며, ‘세계문화 유산권’ 이나 ‘야간시티투어’를 학술대회가 열리는 28일~30일 중 원하는 날짜로 선택하면 된다.

경희문 회장은 “경주는 천년 고도의 도시로 수많은 유적과 문화제 덕에 '벽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며 "대회 참가자들이 학술행사 뿐 아니라 역사적 유산과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길 바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술적 지식과 전세계적인 우정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반기 사업도 순조로이 진행중

한편, 교정학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2017년 하반기 사업 현황에 대해 밝혔다. 교정학회의 청소년교정치료지원사업인 ‘바른이 봉사회’를 통해 교정치료지원을 받은 학생수가 1,100여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2017년 학술연구지원사업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전윤식 교수의 ‘교정치료 후 보정장치에 대한 환자 인식도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다.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민간외교를 통한 학문전파의 초석을 다진다는 의미의 ‘장학사업’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으며, 장학생에는 경북대 치전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베트남 유학생인 부이쾅흥 학생, 연세대 치과대학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태국 유학생인 플로이 학생, 경희대 치전원 박사과정의 터키 유학생 누르 쉐리페 학생이 선정됐다.

아울러 교정학회는 올해부터는 치과기자재 업체인 3M의 후원으로 2명을 선발해 각각 300만원씩 지원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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