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건치, 회원 참여형 연대사업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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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건치, 회원 참여형 연대사업 추진한다
  • 정선화 기자
  • 승인 2017.11.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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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건의료 환경 개선 위해 노력… 내년엔 간담회 등 다양한 회원사업 추진 예정
부경건치는 지난 24일 전포동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공동대표 이수근‧이원주‧오형진 이하 부경건치)는 지난 24일 전포동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가지고 회원 간 결속을 다지는 원년이 되기로 결의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57명의 회원 중 53명이 참석했으며, 이원주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올해 함께 연대사업을 진행한 사회복지연대 김경일 활동가도 자리했다.

부경건치 이원주 공동대표.

보고에 앞서 이원주 부경건치 공동대표는 “올해는 대표가 세 명인 만큼 안팎으로 다지고자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 아쉬움을 가지고 내년에는 회원들의 참여를 더욱 활발하게 불러일으킬 만한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고 한 해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수근 부경건치 공동대표도 “한 해 동안 연대사업, 진료소 등 여러 활동을 함께 해 주신 회원들 덕분에 올해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각국 사업보고를 비롯해 새롭게 이전 개원한 녹산이주민진료소와 전포진료소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를 승인했다.

부경건치는 올해도 저소득층 여성가장 건강지원사업인 ‘엄마에게 희망을’을 비롯해 이주민과 노숙인 및 해고자를 대상으로 하는 진료소 지원, 박근혜퇴진본부 연석회의 참석 등 활발한 연대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연대사업국에서는 ‘그룹홈 치과주치의 사업’을 진행해 18개 치과와 27개의 그룹홈 매칭에 나섰다. 그룹홈 치과주치의 사업은 그룹홈 지원센터와 치과를 연계해 가구당 월수입 15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주치의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에는 교정진료를 신청한 아동 5명에 대한 교정 치료를 진행했다.

특히 부경건치는 부산시 공공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침례병원 파산과 서부산의료원 건립에 관련된 간담회 및 기자회견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구강보건문제의 이슈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힘썼다. 

박인순 사무실장은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완화를 위해 부경건치 및 사회연대가 노력한 끝에 올해 말 성과를 이루게 됐다며 성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조병준 사업국장은 “올해 각 집행위에서 어느 해보다 더 활발하게 연대사업을 해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부산시민구강증진협의회와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부산시민구강보건을 위해 정책제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시민을 위한 구강보건정책들이 공약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경건치는 사회변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 공조를 위해 사회복지연대와 연계해 향후 지방선거 대응에 활용, 구강보건이슈를 제기할 부산시민구강건강증진기본계획안(가칭)을 작성 중에 있다. 

부경건치는 올 한 해 다른 단체들과 활발한 연대를 펼쳐온 만큼 내년에는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진료소 및 연계진료 치과에 주어지는 심적‧재정적 어려움을 분담할 방법과 재정 마련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하현석 감사는 “탄탄한 재정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물론, 지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회원 간담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원봉사에 그치지 않고 구강보건정책에 소외되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안정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야 한다”는 의견도 뒤이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전개원한 녹산 진료소에 에어컨을 후원한 박수진 원장과 사회연대진료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참치과 스탭들에게 감사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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