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청이 환자 "웃음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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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청이 환자 "웃음 찾아주세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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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웅의료봉사회, SIDEX서 후원회원 모집

 

▲ 왼쪽부터 민병일 회장, 서울 치대 최진영 교수
"지구촌엔 우리의 따뜻한 인술을 기다리는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자가 아직도 많습니다."

전세계 언청이 환자들에게 무료수술사업을 치과의사들의 힘으로 벌이고자 지난 2월 창립한 (사)일웅구순구개열봉사회(회장 민병일 이하 봉사회)가 본격적인 후원회원 모집에 나섰다.

봉사회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시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 봉사회 홍보에 나서는 한편, 즉석해서 후원회원을 모집했다.

봉사회의 '일웅'은 민병일 회장의 호로 민 회장은 이미 수 십 년 전부터 베트남 등 전세계를 돌며 수많은 언청이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때문에 민 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봉사회를 구성하게 된 것이다.

이날 홍보에 나선 민병일 회장은 "전에는 라이온스, 국제협력단 등 외부에서 지원을 받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다"면서 그러나 "이제부터는 외부지원이 아니라 우리 치과의사들의 자체 힘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민 회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 등으로 언챙이 환자가 거의 없는 수준이지만, 외국은 아직도 많은 어린이들이 웃음을 잃고 있다"면서 "가난한 외국의 언챙이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봉사회 후원을 통해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봉사회는 향후에도 홈페이지(www.cleft.or.kr)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와 후원회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에도 스리랑카와 러시아 사치공화국(조선족이 많이 거주) 등 3곳에서 무료 구순구개열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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