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치, 미취업 회원에 구회비 전액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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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치, 미취업 회원에 구회비 전액면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03.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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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비개원 치의 회비 감면 등 회칙 개정…보조인력 역할·의료광고제재 등 치협총회 안건 결의
제28차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창헌 이하 광주지부)가 개원질서 정비와 비개원 치과의사 회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 22일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광주지부 제28차 정기대의원총회는 전체 대의원 107명 중 참석 47명, 위임 5명 등 총 62명으로 성원됐다.

이날 대의원들은 2018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며 지부 관련 주요 의제들을 논의 및 의결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회비납부에 관한 회칙 및 제규정 개정에서 비개원 치과의사를 '봉직의'로 명확히 명시하고, 비개원 치과의사(미취업)의 연회비 중 중앙회비, 시회비는 절반으로 구보회비, 복지회비, 구회비를 전액 면제키로 결의했다.

또 대의원들은 ▲진료 보조인력의 역할 재정립 건 ▲현대해상 치과의사 배상책임 보험 기본료 인상 개선에 관한 건 ▲치과의료전달체계 확립 촉구의 건 ▲특정 비급여수가 의료광고 표방금지 방안 모색의 건 ▲경력 임상의에 대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임상실습 시간 완화의 건 등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대의원총회 지부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박창헌 회장은 "악화일로는 걷는 개원환경, 불법사무장치과와 불법의료광고 문제 등 의료질서 붕괴 등 치과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다"며 "12대 집행부는 회원과 함께 회원을 위해 시민에 봉사하는 치과의사회란 기조로, 회원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울러 광주지부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치협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을 대신해 최치원 부회장이,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 더불어민주당 천정배의원,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김남수 이사장이 축사를 전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캄보디아, 네팔에 이어 올해에는 몽골에 '광주'국제협력단 이름으로 이동식치과진료소를 설치하며, 광주란 이름으로 전세계와 연대와 나눔, 그리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광주시는 광주지부와 함께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해 신소재, 헬스케어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지부는 오래전부터 광주지역 초중고생들의 구강검진 및 예방을 위한 교육 등을 통해 어느 단체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과 봉사를 보내줘 감사하다"며 "광주교육청의 교육지도목표가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 육성'인데, 사회 지도적 위치에 있는 치과의사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의 본이 되고 있고, 우리도 광주 학생들을 그렇게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28차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구강보건 발전 유공자 표창패는 박원길치과의원 박원길 회원에게, 공로패는 광주지부 박정렬 명예회장에게, 감사패는 하얀치과의원 이성규 원장과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에게 돌아갔다.

또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광주치과인상은 ▲공로부분 문치과의원 문영태 원장 ▲봉사부문 은혜학교 진료팀 대표 한우리치과 정은희 원장 ▲학술부문 SM치과병원 한상운 원장에게 수여됐다.

관내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및 치위생과 재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이 수여됐다.

구강보건 발전 유공자 표창패를 수상한 박원길 원장(왼쪽)
광주지부 박정렬 명예회장(왼쪽)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왼쪽두번째부터) 광주치과인상을 수상한 한상운 원장, 정은희 원장, 문영태 원장
이성규 원장(왼쪽)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이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광주지역 관내 치위생(학)과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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