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치료를…‘사랑의 스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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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치료를…‘사랑의 스케일링’
  • 정선화 기자
  • 승인 2018.03.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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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지난 15일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 재능기부…‘장애인 치면세마 치료 필요성’ 강조
치주학회는 지난 15일 한양여대에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 이하 치주학회)가 제10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지난 15일 한양여자대학교에서 해당 학교 치위생과 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치주학회와 더불어 한양여자대학교, 동국제약이 함께 했으며 재능기부의 형태로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검진과 스케일링 등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치주학회 회원들과 치위생과 학생들은 팀을 이뤄 성분도 복지관의 대학생과 작업장 근무자 100여 명에게 검진과 스케일링 및 칫솔질 교육을 진행했으며 동국제약 직원들로 구성된 ‘인사돌 플러스 사랑봉사단’도 이날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학생 인솔와 현장 정리 및 점심식사 제공을 도왔다.

참고로 성분도 복지관은 재단법인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수녀회에서 설립해 운영하는 기관으로, 1987년 성분도장애자직업재활원으로 시작됐다. 

계승범 재능기부단장은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을 통해 장애인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특히 이 행사를 통해 성분도 복지관 학생들이 몇년째 스케일링 관리를 받다 보니 구강 상태가 일반환자 수준으로 양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기적인 치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치주학회는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검진과 스케일링 및 칫솔질 교육 등을 진행했다.

한편, 치주학회는 2012년 성분도 복지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와 보건복지부에서 2010년도에 발간한 국민건강통계 결과보고서를 참조해 분석한 결과 영구치 우식 경험률은 19세 이상 비장애인이 89.1%, 시설거주 장애인은 92.7%이며 우식경험 영구치 지수 역시 19세 이상 비장애인이 6.6개, 시설거주 장애인이 8.6개로 1인당 평균 2개씩 더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치주학회는 지역사회 치주가료 필요지수 중 치면세마 필요자율을 봤을 때 19세 이상 비장애인이 66.3%, 시설거주 장애인이 82.%에 달한다고 지적하며 장애인 대상의 치면세마 및 구강관리교육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치주학회 민경만 홍보이사는 “장애인에게 치면세마는 가장 절실한 문제인데, 치면세마는 사실 중증 장애인만 아니라면 특별한 장비 없이도 가능한 술식이기에 5년째 해 오고 있는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는 매우 의미깊은 활동”이라며 “이전까진 학회 임원들과 전공의들이 주로 재능기부를 해 왔는데 올해는 개원한 선생님들도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하셔서 더욱 의미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치주학회의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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