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광호 이하 연구회)가 주관하는 ‘2018 성인교정 심포지엄’이 지난달 22일 서울성모병원 개최됐다.

‘수면교정’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일리노이치과의원 김명립 원장이 코콜이와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에 대한 기초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대한치과수면학회 최진영 전 회장이 수면장애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진 상하악 동시 전진술을 소개했으며, 내이처럼치과의원 옥용주 원장은 치과의사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간이 수면 검사’에 대해 발표했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병원 황현식 교수는 교정치료 시 airway를 고려한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김수정 교수는 소아 수면 장애 환자의 급증과 더불어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연령별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또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백승학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 원리, 성인교정치료를 통한 수면장애 교정 가능성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연구회 관계자는 “이비인후과적 수술의 경우 부작용이 많은 반면 효과가 그리 좋지 않아 구강악안면외과가 하는 턱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비침습적인 치료로 이비인후과에서는 고가의 수면다원검사 후 루틴하게 양압기 처방에 그치지만 구강내장치는 간단하고도 효과가 좋고 치과의사에 의해 제대로 제작될 수 있다는 것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회는 연자들의 강연내용을 간행물로 제작‧배포해, 수면교정의 개념을 홍보한단 방침이다.

안은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