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의날, 구강건강 지킴이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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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의날, 구강건강 지킴이 총출동!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05.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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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치기협·구보협·치산협·치위협·치병협·스마일재단 7개 단체…“치과계 큰 잔치 만들기에 한뜻”
치과계 7개 유관단체,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관련 기자회견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치과계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7개 유관단체가 손을 잡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을 필두로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 이하 치기협),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정문환 이하 구보협),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이하 치산협),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허성주), (사)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 등 7개 치과계 유관단체는 지난 24일 성수동 치과의사회관에서 치과전문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특히 구강보건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7개 유관단체가 뜻을 모아 국민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은 물론, 직역별 특색이 드러나는 행사를 만들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 건강의 첫걸음’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되는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오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구강보건주간’ 동안, 대국민 홍보를 비롯해 기념식, 진료 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6월 8일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7개 단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의 중요성과 구강보건의 날의 의의를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보협은 개인별 맞춤 칫솔질 교육 및 구취 측정, 증강현실 기술 기반으로 제작한 영유아 및 임산부를 위한 구강보건 앱인 ‘맘스투스(Mom’s Tooth)를 시연하고, 구강위생용품 등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 치위협은 ‘우리 아이 입속 관찰하기’ 부스를 마련해, 아동기에서부터 구강건강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건강 지킴이로서 치과위생사의 역할 홍보에 주력한단 계획이다.

치기협·치산협·스마일재단 역시도 각 직역에서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기념식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날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국민 진료봉사가 펼쳐진다. 이들 단체는 이동치과진료버스를 통해 간단한 치료는 물론, 복지관 5층 대강당에는 이동식 유니트체어를 구비해 노인틀니 수리 및 조정, 예방진료,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치협 산하 학회와 문화복지위원회는 공조를 통해 ▲정기구강검진의 중요성(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노인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대한노년치의학회) ▲장애인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대한장애인치과학회) ▲스포츠에서의 마우스피스의 중요성(대한스포츠치의학회) ▲치과에서 금연치료의 중요성(문화복지위원회) ▲치과에서 수면무호흡 치료의 중요성(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등을 주제로 일간지에 기고할 예정이다.

치과계 7개 유관단체,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관련 기자회견

‘국가구강검진율’ 확대에 초점…정책 제안도

치협 이성근 치무이사는 이번 구강보건의 날 행사의 취지와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구강건강과 전신질환의 상관관계는 익히 알려져 있음에도, 국가 구강검진 수검률은 30%에 지나지 않는 등 구강 건강 관리는 도외시 돼 왔다”며 “이번 구강보건의 날은 ‘건강한 구강, 질 높은 삶’을 주제로 대국민은 물론 치과 종사자들에게도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질적인 구강검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구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구강검진에 파노라마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으며, 구강보건사업기본계획에 노년기 구강검진이 누락된 것을 지적하면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건강한 노년 생활 보장을 위해 노년기 구강관리 교육, 보철치료관련 본인부담률 완화 등을 위한 치과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키도 했다.

아울러 은퇴한 치과의사들을 중심으로 ‘베테랑 구강검진’을 실시해, 은퇴 회원들이 구강검진 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을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모두에는 7개 단체장들이 나와 각오를 전했다.

치협 김철수 협회장은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덴탈아이큐 향상은 물론, 치과의료 직종에 대한 이미지 제고가 가능하다”며 “올해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치과계 가족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 함께 준비하는 만큼 성공적인 ‘치과계 대축제’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위협 문경숙 회장은 “우리 치과계 직종 모두가 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구강 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과 더불어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치과위생사가 건강한 웃음을 위한 구강건강 지킴이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마일재단 김건일 이사장은 “스마일재단은 장애인을 위한 진료뿐 아니라 구강건강교육에도 초점을 맞추고 진료봉사를 진행해 왔다”며 “일반 국민의 덴탈아이큐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장애인의 구강보건 영역은 뒤쳐져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구강보건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관심을 촉구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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