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환아에 '밝은 미소' 되찾아줘
상태바
필리핀 환아에 '밝은 미소' 되찾아줘
  • 정선화 기자
  • 승인 2018.06.04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릉원주치대병원, 필리핀 구순구개열 환아에 3차례 무료 수술 제공…무사 회복해 귀국 예정
강릉원주치대병원은 구순구개열 환자인 로피오에게 3차례의 무료 수술을 제공했다.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엄흥식 이하 강릉원주치대병원)이 지난달 10일 필리핀에서 온 11세 소년 로피오(CJ Bubila Lopio)의 3차 구순구개열 시행을 무료로 시행했다.

로피오는 잇몸과 입술,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구강난치성 선천성 기형 질환인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환아와 환아 가족은 학교 진학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형편이 어렵고 필리핀의 수술 여건이 좋지 않아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던 로피오와 강릉원주치대병원의 인연은 지난 2016년 필리핀 현지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던 권기훈 선교사와 강릉장로교회가 수술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강릉치대병원은 내부 협의를 거쳐 무료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구강악안면외과 박영욱 교수의 집도로 2016년 1차로 로피오의 입술을 수술하고 1년 뒤인 2017년 입천장 수술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지난달 10일 치조열 골이식 수술을 받은 뒤 구강악안면외과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으며 충분한 회복기간을 가진 로피오는 오는 11일 필리핀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세 번의 수술비를 포함한 모든 치료경비는 강릉원주치대병원의 사회사업비로 진행됐으며, 환자 및 보호자의 출입국 및 체류경비는 강릉장로교회에서 지원했다.

처음 강릉원주치대병원을 내원했을 때의 사진.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