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용 항생제 사용' 국제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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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용 항생제 사용' 국제 기준 마련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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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WHO 등과 서울서 국제 전문가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수산용 항생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인체 위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 전략을 수립하고자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제3차 국제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전문가 회의는 관련 국제기구인 국제식량기구와 세계보건기구, 국제수역사무국, 국제식품규격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된 것으로 항생제 내성에 대한 제1차 Geneva, 제2차 Oslo 회의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수산, 축산, 수의학, 의학 및 식품분야 국내외 항생제내성 전문가 37명(21개국)이 참석했으며, 식약청 우건조 부장이 의장으로 전 세계수의학회 회장이며 국제수역사무국 의장인 Dr. Herbert Schneider가 부의장으로 선임돼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국의 수산용 항생제 사용, 수산용 항생제 사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평가, 국가 및 국제기구 차원에서의 수산용 항생제 위해 평가 및 위해 관리 전략 수립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수산용 항생제 사용 및 항생제 내성에 관한 위해평가 및 위해관리 추진을 위한 권장사항이 확립됐다.

이 권장사항은 향후 각 국가별로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인체 위해를 줄이기 위한 규범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임상 및 축산분야에 대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지침 개발, 위해평가 및 위해관리 방안 수립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으나, 수산분야에 대한 지침 개발은 이번이 국제적으로 처음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국제 전문가들이 수립한 수산용 항생제 위해관리 지침에 따라 국내외 수산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면서 "수입 수산물의 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 유통 수산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항생제로 인한 인체 위해 가능성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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