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APDC 2019) 및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및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SIDEX 2019)가 내년 5월 8일부터 12일까지 COEX에서 개최된다.
학술대회는 APDC 2019 조직위원회에서,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서울지부에서 맡아 꾸릴 예정이다.
APDC 2019 대회장 및 조직위원장을 맡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협회장 등 APDC 2019 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PDC 2019 준비사항 전반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나승목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김현종 국제이사, 김민겸 재무이사, 이부규 학술이사, 김소현 자재표준이사, 이재윤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먼저 김철수 협회장은 "2002년 이후 치협이 17년만에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써 발전된 한국 치과계 위상을 정부와 국제사회에 인식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APDC 2019에는 32개국에서 1만2천 명의 참가가 예상되는 등 역대 최고, 최대 규모의 행사로 치러내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협회장은 APDC 2019를 남북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북한 치과의사를 초청해, 통일 치의학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독일 통일의 경우 동서주민간의 동질감 회복, 우호적 분위기 조성에 특히 치과의료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전문가 단체로서 우호적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게 바람직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협회장은 "이번 11월에 열리는 한중일 공동 포럼에도 북한 치과의사를 특별 초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미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이 일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대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김 협회장은 공동개최를 위해 결단과 양보를 보여준 서울지부와 SIDEX 조직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서울비부 임원진들이 어려움을 감수하고 치과계의 대승적 발전을 위해 통큰 양보와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면서 "치협과 SIDEX의 상생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넘어 아태 치과계 화합을 위해
'Future, Innovation, Together!'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APDC 2019는, APDC 최초로 여성 치의를 위한 포럼과 덴탈 아트페어(치의미전)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총회는 5월 8일 Council Meeting(이사회)를 시작으로 Delegates meeting(대표단 회의), ICCDE(International College of Council) Meeting, Commission meeting 등 아태연맹의 공식 회의와 더불어 개회식, President Reception, Gala Night, Closing ceremony 등으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9일 Pre-Congress세션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치의학 전반에 대한 메인세션과 더불어 통일 치의학 세션, 아시안 미래치의학 세션, 학생학술 경연대회, 치과의료정책 세션, Lunch & Learn 세션, 학술포스터 전시, 테이블 클리닉 및 치기공세션, 치위생세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APDC 2019 조직위원회 학술본부장을 맡은 이부규 학술이사는 "개원의 회원들이 와서 유익한 실용적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되, 국제학대회에 걸맞는 심도 깊은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학술대회 연제도 상향식으로 회원 공모를 통해 그에 걸맞는 연자를 섭외해 프로그램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순한 의학적 지식뿐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는 프로그램은 물론, 정부부처 관계자들을 초청해 치과계 현실을 알리고 난국 타개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PDC 2019 학술대회 등록비는 9만원이며 치협 보수교육 점수 6점이 인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