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돈 없어 '인터넷'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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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 돈 없어 '인터넷'도 못한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7.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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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자 의원, 토론회 열고 '빈곤층 인터넷 통신비 지원 방안' 모색

 

▲ 현애자 의원
민주노동당 보건복지위 현애자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빈곤사회연대와 공동으로 '빈곤층 인터넷 통신비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보문화진흥원 고정현 정책개발팀장이 '저소득층 정보격차 실태조사 분석 결과', 빈곤사회연대 유의선 사무국장이 '빈곤층 인터넷 통신비 지원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보건사회연구원 김미곤 연구원, 진보네트워크 오병일 활동가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백승호 박사,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권기창 교수가 참여해 지정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현애자 의원은 "빈곤층은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지 못하며 당장의 생계를 염려하는 상황에서 자력으로 컴퓨터를 구입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적은 규모나마 정부와 민간단체의 컴퓨터 기기보급 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고무적이며 이 사업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 의원은 "그러나 인터넷이 되지 않는 컴퓨터는 무용지물에 다르지 않다"면서 "인터넷 통신비 지원은 지급된 컴퓨터를 제대로 활용해 장기적으로 정보격차 해소에 대단히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빈곤사회연대 유의선 사무국장의 기조발제에 따르면, '청소년이 있는 빈곤층'의 경우 이러한 지원이 더욱 시급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부터 컴퓨터 교육이 이뤄지고 있고, 컴퓨터를 통한 과제물 제출도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들 사이의 의사소통도 인터넷을 이뤄지며, 또래문화도 인터넷을 통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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