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무효판결로 집행부 활동이 정지되면서 약 2주간 GAMEX 준비활동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가장 아쉽다."
'GAMEX 2018' 사전등록이 다음달 4일 마감된다. 김성철 조직위원장은 지난 29일 "현재 사전등록 인원이 3,500명을 넘어섰다"면서 "원래 이달말로 사전등록을 마감키로 했지만 회무 공백 등 여러 사안들을 감안해 다음달 4일로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직무대행 박인규 이하 경치)가 주최하는 'GAMEX 2018'은 'Beyond the Science, Goodbye 2018 Happy New GAMEX!'라는 슬로건 아래 다음달 8·9일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성철 위원장은 "올해는 코엑스 대관 문제로 연말에 GAMEX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2018년을 마무리하면서 동료인 치과의사들과 GAMEX에서 송년회자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Beyond the Science'의 의미에 대해 " 1인1개소법과 의료 영리화, 일부 치과의사들의 비윤리적 행동 등으로 인해 실추된 치과계의 대국민 이미지를 정상화하는 것은 치과학문의 디지털화와 같은 과학적 발전보다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GAMEX를 통해 상기시켜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선거무효판결로 GAMEX 조직위원회의 활동도 약 2주간 정지되면서 시간을 놓쳐 ▲자연치아살리기 ▲치과의사로서의 자세 등 '과학을 너머 인술로'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강연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꼭 이러한 강좌들을 개설하겠다"고 아쉬워했다.
GAMEX 2018에서는 Digital Dentistry, 보험, 엔도, 보존, 구강내과 임플란트, 치주, 약물/외과, 교정, 소아치과 등 양일간 총 32강좌가 펼쳐진다.
김 위원장은 "특정 분야에 집중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폭넓고 다채로운 강의들을 준비했다"며 "특히 보험청구 관련 강의들은 꼭 들을만하다"고 다음달 8일 진행되는 미소플러스치과 김동형 원장 등의 강연들을 추천했다.
GAMEX 2018에서는 골치 아픈 법정의무교육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 성희롱 예방교육과 개인정보 보호교육은 진료스텝들과 함께 토요일 오전에 청강할 수 있으며, 일요일 오전에는 윤리교육(2점)이 진행돼 2019년이 면허신고기간인 회원들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된다.
해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GAMEX Hands-on은 올해 Provisional Restoration, Digital Dentistry, 보험 세 가지 테마로만 집중한다.
김성철 위원장은 "GAMEX 개최시기를 12월 29·30일에서 옮기게 되면서 강의실 대여문제로 Hands-on 강좌를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특히 디지털 시대에 맞춰 새롭게 등장한 Digital Dentistry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의 임상증례를 살펴볼 수 있는 International Session은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일본과 대만, 중국에서 다양한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친다.
김 위원장은 "올해 역시 MOU를 맺고 있는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에서 약 100여명의 외국 치과의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GAMEX가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발돋음하고 있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작년에는 약 60여명의 외국 치과의사들이 참가했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Junior Dentist Session은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초‧중등 학생들이 치과의사 직업군을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약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다.
김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치과의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과기자재 전시회는 540여 부스 규모로 약 14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양일 점심시간에는 순금 황금열쇠 등 총 2,2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철 위원장은 "연말 개최와 회무정지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직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만족할 만한 행사로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송년 모임 등 'GAMEX 2018'이 회원들의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음달 28일 진행되는 경치 회장 보궐선거와 관련 "GAMEX에서의 선거운동은 금지할 예정"이라며 "인사외 피켓과 유인물, 명함 배포 등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는 공문을 출마자들에게 보낼 방침"이라고 강력히 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