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철회!" 다시 광장으로 모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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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철회!" 다시 광장으로 모이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8.12.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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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파이넨셜센터 앞 촛불집회…"아프면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 위해"

영리병원 허가에 분노한 시민들이 또 한번 촛불을 밝힌다.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제주도 원희룡 지사의 퇴진과 영리병원 철회를 촉구하며 오는 15일 오후 5시 제주시청 앞에서,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파이넨셜빌딩 앞에서 동시에 촛불을 들 예정이다.

이들 시민단체가 촛불 집회에 나서는 이유는 원희룡 도지사가 숙의형 공론조사결과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영리병원을 허가했고, 이것은 의료민영화 정책 추진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 파괴' 조치이기 때문이다.

또 시민단체들은 박근혜·최순실 의료게이트로 촉발된 '촛불혁명'을 등에 엎고 '영리병원 설립 금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묵인하는 데 대해서도 분노를 표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즉각 제주 영리병원 개원 중단 조치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며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 검토는 물론 공개하지도 않는 복지부 박능후 장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우리는 누구나 아프면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 민의를 존중하는 최소한의 민주주의가 지켜지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이는 것"이라며 "영리병원과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촛불을 시작으로 영리병원 철회를 위한 전국적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중단에 뜻이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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