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 학술대회는 '사회 환원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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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치 학술대회는 '사회 환원의 장'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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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금·경품 당첨자 기부금 "장애인 진료소 운영비로"

 

▲ 노틀담 장애인 치과진료소 진료모습
3회 대회 때도 '경품 당첨자의 기부문화'는 계속된다.

다음달 3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근세 이하 인치) 제3회 종합학술대회가 참가자들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환원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인치는 지난 2002년 처음 학술대회를 시작할 때부터 경품 당첨자들이 일정액을 기부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왔다.

1회 대회 때는 1등 당첨자가 일정액을 기부했으며, 2회 대회 때도 1등 경품에 당첨된 박승택 원장이 1천2백만 원을, 3등으로 당첨된 이상호 원장이 5백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렇듯 기부된 기금은 인치가 지난 2001년 계양구 노틀담수녀원 내 노틀담복지관에 마련한 '장애인 치과진료소'(이하 진료소)의 운영비로 사용되게 된다.

인치는 진료소를 설립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5년째 장애인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진료 봉사활동에는 5명의 회원이 고정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가천길대학 치위생과 학생들도 매주 토요일마다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인치는 최근 장비나 시설이 너무 노후화 돼, 새롭게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인치 이근세 회장은 "장애인들은 시설이 낙후하면 일반인 보다도 더 차별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진료소 만큼은 최고의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인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경품 당첨자들이 '기부문화'를 이어가 진료소 새단장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학술대회 조장현 조직위원장은 "기자재 업체들에게 부스비는 낮추는 대신 경품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모든 업체들이 흔쾌히 응해줬다"면서 "오스템의 경우는 장애인진료소 기금으로 아예 1천만 원을 기부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조장현 위원장은 "어느 대회보다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있으니 많은 참가 바란다"면서 "경품도 받고, 기부문화에도 동참해 인치의 사회환원운동에 뜻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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