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치과주치의제 전국화에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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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치과주치의제 전국화에 힘 보탤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01.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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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37대 집행부, 2019 회무 방향 공유…개원가 노무 문제‧구인구직 문제 해결 최선 다짐 등
서울시치과의사회 37대 집행부 임원 일동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치) 37대 집행부가 2019년 첫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행부 임기 마지막 회기 회무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복 회장을 비롯해 최대영·기세호·김재호·윤정아 부회장, 함동선 총무이사, 신동렬 공보이사, 김윤관 홍보이사, 노형길 SIDEX 사무총장, 강호덕 SIDEX 홍보본부장이 자리했다.

먼저 이상복 회장은 ‘날은 저물고 갈길은 멀다’라는 의미의 ‘일모도원’의 마음가짐으로 집행부 임기를 마무리 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우리 37대 집행부는 사상 첫 직선 집행부란 자부심으로 ‘변화와 개혁,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4,800여 회원의 권익을 위해 노력했고, 그 성과도 적지 않다”면서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임기 끝까지 회원의 가슴 속에 깊이 남는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인구직·노무 문제 해소에 최선

서치는 올 한해 개원가의 진료스탭 구인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호응을 얻은 구인·구직특별위원회(이하 특위)의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올 3월 재개키로 했다.

함동선 총무이사는 “특위는 지난해 4월 중구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협약을 맺고, 서울시간호조무사회와 함께 치과 종사 경험이 없는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과 10월 간호조무사 취업과정을 개설‧운영한 바 있다”면서 “올 3월 11일~14일에 진행되는 간호조무사 취업과정은 총 12시간의 치과실무 강연을 제공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회원 치과에 취업을 연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6월 실시된 교육에서는 20명이 등록해 17명이 치과에 취업했으며, 10월 교육에서는 90명의 등록자 중 48명이 치과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함 이사는 지난해 제작‧배포한 『실업급여‧4대보험 바로알기』 책자를 업데이트해 발간하는 한편, 회원제안사업으로 ▲진료실 내 폭력 발생 시 대응 ▲치과의료기관 내 전화 예절 포스터 제작‧배포하는 등 개원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또 꾸준한 보험청구 교육을 진행해온 서치 보험위원회는 그간의 강의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치과건강보험 교육』책자를 발간키로 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치과건강보험 집체교육도 재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2,755명의 서울시 회원이 가입하고 각 시도지부에서 밴치마킹 문의가 잇따르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회원과 직접 소통을 강화해 나간단 방침이다.

함 이사는 “치과 경영에 필요한 정보는 물론 각종 치과계 현안에 이르기까지 정기적 정보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발신하고 있다”면서 “담당임원이 관련 사항에 대해 1:1로 직접 답변 및 상담을 하고 있으며, 매월 120건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서치는 서울‧경희‧단국‧강릉원주 치대‧치전원생을 대상으로 ‘의료법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복 회장 (가운데)

학생치과주치의, 새로운 협업사업 발굴

또 서치는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와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는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의 확대‧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키도 했다.

관내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수혜자 수는 2015년 2만1,347명에서, 25개구 전체로 확대된 2017년 4만4,675명, 2018년 5만5,500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수혜에는 그 규모가 확대돼 서울시 전체 4학년생의 93%인 6만1,941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또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역시 올해 대상자는 총 1만1천여 명으로 서울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인원의 95%가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2019년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총 예산은 29억1,764만 원으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이에 이상복 회장은 “올해에는 25개구의 전산화 작업도 마무리 돼 개원가의 검진서류 행정부담도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치는 사업의 발전된 모델을 위해 현행 1인 4만원인 검진료 인상, 검진 항목 확대, 서울시와의 새로운 협업사업 발굴 등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서울시의 모범적인 학생 및 아동주치의제가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가 주도하는 정부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부의 위치에서 가능한 노력들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사례를 모아 심포지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올해 12세 아동에 대한 레진도 급여화가 되고 전국 사업화하는 데 유리한 면이 생겼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최대영 부회장도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표준화 돼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동치과주치의의 경우 자치구별로 다양하다”면서 “저소득 아동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하고 이를 위한 공론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알찬 성과로 보답하는 SIDEX 2019로”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APDC 2019와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와 함께 열리는 SIDEX 2019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키도 했다. SIDEX 2019 전시회는 삼성 코엑스 C‧D‧B1 홀에서 펼쳐진다.

노형길 SIDEX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부스 신청이 1,058부스로 지난해 전시규모를 넘었다고 짚었다. 그는 “지난 SIDEX 2018 부스 규모는 총 1,022로 사전신청만으로 수용 가능 규모의 94%를 달성했다”며 “현재도 꾸준히 문의 및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목표 부스는 무난히 달성될 것 같다”고 봤다.

특히 서치는 APDC 2019와 공동으로 개최돼 학술대회에 등록한 해외 참관객만 1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 참여업체에도 홍보의 기회가 될 거라고 강조했다.

노 사무총장은 “전시장 규모가 B1홀까지 확대돼 참여업체 및 제품의 다양화를 기할 수 있어 참관객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SIDEX 조직위원회가 꾸준히 제공해 온 업체 지원 프로그램의 유지‧강화, 전시장 내 휴식공간 확대 등 쾌적한 전시환경을 위해 애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사무총장은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SIDEX 2019에 성원을 보내 준 전국 시도지부와 치과기자재업체 관계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참여 업체의 실질적 성과와 혜택, 참관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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