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과병원 노조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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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과병원 노조 파업 돌입
  •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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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임금 인상률 이견…내달 1일 전면파업 예고

 

▲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서울대 치과병원 지부가 파업 전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치과병원 노동조합이 오늘(24일) 오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산별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홍명옥 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서울대 치과병원 지부도 이와 같이 결정한 것.

현재 서울대 치과병원 지부는 간부,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서울대 치과병원 로비에서 파업 투쟁을 진행 중이며, 오는 28일까지 교섭 추이를 지켜보면서 파업 참가범위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이달 말까지 교섭이 계속 결렬될 경우, 내달 1일부터는 특수부서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조합원이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밤새 계속된 산별 교섭은 국립대병원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사용자 단체 구성, 주5일제 근무 도입 등 핵심 쟁점을 놓고 노․사간 진통을 거듭하다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가 오늘 오후 3시 재개돼 진행 중이다.

서울대 치과병원 지부는 별도로 ▲인력충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육아수당 등에 대해서는 병원측과 의견을 좁힌 상태지만, 국립대 병원 임금 인상 문제를 놓고 병원측이 다른 국립대 병원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태여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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